제천 송계계곡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의 송계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취치하고 있는 제천의 대표적인 계곡 관광지라 할 수 있다. 제천 송계계곡은 1,094m의 월악산 국립공원 자락이 병풍처럼 두루고 있어 가히 여름 더위를 잊을 만하다.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은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제천 송계계곡은 여름철에는 울창한 수림과 깊은 계곡 속에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월악산 일대는 1984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 덕주사, 미륵리사지 등의 관광명소가 흩어져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다.
계곡주변에는 월광폭포, 학소대, 자연대, 창벽대,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 수경대 등의 송계팔경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자연대는 송계계곡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맑은 계곡물과 넓은 암반, 깊은 소가 인상적인 곳이다. 월광폭포는 30여 m의 장관을 이루고 있는 3단 폭포이다. 수경대는 신라시대부터 월악신사를 철치하고 제천하던 곳이다.
팔랑소는 200여평의 넓은 화강암 반석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으로 신라시대 8공주가 이곳에서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미륵사지 앞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오랜세월 다듬어진 매끄러운 화강암과 숲, 맑은 물이 어워러져서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학소대는 한 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는 곳이며, 망폭대는 덕주산성 남문과 한쪽맥이 이어져 있는 곳으로 기암줄바위와 고무서리계곡을 굽이도는 맑은 물과 어울린 절벽이다. 와룡대는 용이 승천하였다고 전하는 수심 5m의 깊은 웅덩이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1984년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월악산은 기암절벽이 치솟아 산세가 험준하고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봉은 1,097m의 영봉과 만수봉, 금수산, 신선봉, 도락산 등 22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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