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코스를 찾아보면
원시 어업인 죽방렴과
계단식 논의 다랭이마을,
장평지와 화방사가 있고
관음포 이충무공유적이 있다
#죽방렴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의 지족 해협에서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원시의 어업인 죽방렴을 볼 수 있다. 죽방렴은 들물과 날물의 차가 크고 물살이 빠른 좁은 물목에 조류가 흘러 들어오는 쪽을 향해 나무 말뚝을 V자 모양으로 늘어놓고 고기를 가두어 잡는 일종의 함정식 어장을 말한다. 빠른 물살을 따라 이곳에 들어와 헤엄칠 힘을 잃은 물고기는 말뚝 사이로 빠져나가기보다 점점 좁아지는 말뚝 안으로 밀려들어가 결국 V자 정점에 설치한 대통속으로 모이게 된다.
#다랭이마을
가파른 경사의 산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군 풍경이 독특하다. 가파른 산비탈에 일궈 놓은 다랭이논과 다랭이마을을 둘러보는 재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달라짐을 느낄 것이다. 지붕이 발 밑에 맴돌다가 어느 사이 머리위에 나타난다. 우리 조상들의 적응 능력과 창의력 그리고 꾸준한 인내력이 만든 마을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랭이마을-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장평지
둥그스름한 저수지를 둘러싸고 4월이면 오밀조밀 피어난 튤립 풍경이 이색적이다. 장평지의 다른 이름은 다초지이다. 다초지란 온갖 꽃과 풀이 한데 모여 피는 곳이란 뜻이다. 둥그런 저수지를 둘러싼 꽃밭이 브이자 형태의 물결 모양, 원형모양등으로 꾸며 놓아 조형미가 돋보이고 꽃밭사이 오솔길을 걸어가면 모든 꽃들이 나를 보는 것 같다. 저수지에는 줄을 당겨 건너는 배가 우리들을 건너게 해 줄 것이다.
#관음포 이충무공유적
섬의 한가운데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가 자리잡고 있다. 일명 이락사라고 불리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곳이란 뚯이며 이곳에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의 유해가 맨 처음 육지에 오른 곳이다. 이락사 앞뜰에는 유허비와 비각을 세워 장군을 기렸다고 한다.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맞아 세운 유언비가 있다. 대성운해란 현판은 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는 뜻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다.
#화방사
망운산의 화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때 순국한 장병들의 영혼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다. 법전사물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화방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산닥나무 자생지가 있다. 망운산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작은 섬들과 지리산 여수 사천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우제를 지냈던 흔적들을 찾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5월의 철쭉축제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