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사슴과 닮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작은 사슴처럼 슬픈 눈망울의 아름다운 섬이다.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다. 지금은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는 곳으로 약 15만평의 작은 면적이지만 울창한 송림, 백사장 등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의 서남쪽 끝 녹동항 앞바다에 작은 섬 소록도가 있다.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더 유명한 섬이다. 섬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어 온 대표적인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소록도가 한센병 환자들을 무은 것은 이들을 격리하기 위함이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27년부터 한센병 환자를 수용하여 차별을 하였다.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는 2008년 6월에 준공되었다. 소록도는 환자생활지역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는 섬이 되었다. 소록대교를 지나 소록터널을 지나기 전 오른쪽으로 이어진 차선을 타면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간다. 제2안내소에서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가는 길은 탄식하는 장소 즉 수탄장이라 불리던 길이라고 한다. 한센병에 감염되지 아니한 미감아인 자식과 한센인 부모가 한 달에 한 번씩 먼발치에서 눈으로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