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은 동굴 관광의 메카이다. 감춰진 동굴만 50여개에 달한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이리 동굴지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아름다운 동굴들을 품고 있다. 그 중 환선굴, 대금굴이 일반에 공개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환선굴은 총 길이가 6.5㎞에 달하며 대금굴은 동굴 안까지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동굴과 더불어 해변에서 만나는 풍경들도 아름답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해신당, 새천년도로 ,고포항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닷가 곳곳에는 영화 촬영지가 산재하고 있다.
환선굴은 삼척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동굴로 북굴, 북서굴, 중앙굴, 남굴의 4갈래로 총 길이는 약 6.5㎞에 이르고 개방된 구간은 1.6㎞ 이다. 동굴에는 다양한 동굴 생물들이 서식하며, 석회동굴은 석회암을 이루는 탄산칼슘이 산성의 물에 녹아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지하수로부터 생긴 탄산 이온이 다시 칼슘 이온과 만나면 탄산칼슘 앙금이 생성되면서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여러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해 있다.
대금굴은 삼척시 도계읍 대이리 산 25번지에 자라하고 있는 석회동굴로 2003년에 발견되었다. 주굴 730m와 지굴 880m를 합쳐 1,610m에 이른다. 반짝거리는 황금색의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굴생성물들로 가득하여 대금이라 붙였다고 한다. 예약된 관광객에 한해서 610m의 모노레일을 통해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대금굴이 속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는 환선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덕발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들 많은 석회동굴이 있다.
해신당은 삼척시 신남리에 있으며 익사한 처녀신을 모시는데 3년에 1번씩 당굿을 하고 해마다 목제 남근을 바치고 있다. 남근은 고기가 안 잡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민간신앙이다. 지금도 매년 두 차례 음력 정월 대보름, 시월 첫 오일 해신당에 제사를 올리는데 이 행사는 신남마을의 민속행사로 해신당의 전설과 함께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해신당을 중심으로 남근조각공원을 조성하여 해신당 공원을 열었다. 삼척어촌민속전시관은 수마트기기를 이용한 전시관이다.
새천년도로는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온몸과 마을으로 느끼면서 달릴 수 있는 4.8㎞의 해안도로로 삼척해수욕장과 삼척항을 잇는 도로이다. 오랜 세월 파도와 해풍으로 깎기고 다듬어진 기암괴석과 해변의 송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펼치고 있다. 해안도로 중간에 쉼터에서 절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새천년 소망의탑은 새천년을 맞아 삼척시에서 건립한 것으로 소원을 담은 양 손을 형상화한 탑신이 있다. 비치조각공원의 조각품 감상과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도 열린다.
고포항이 자리하고 있는 고포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걸쳐져 있는 마을로 전체 약 20여 가구가 모여서 사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경상북도 울진군의 가장 북쪽마을이면서 동시에 강원도 삼척시의 가장 남쪽 마을이기도 한 곳이다.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곳이다. 고포항은 울진원자력발전소와 이웃하고 있으며 해파랑길 28코스에 자리하고 있다.
삼척의 맛있는 물메기탕으로 영양을 보충하면서 여행의 피로를 이겨보자. 징그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속풀이를 위한 최고의 진미로 애주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물메기탕은 물곰국을 말하며 식재료 물메기인 물곰을 콩나물, 대파, 무, 새우 등의 식재료에 고춧가루 ,다진마늘, 소금 등으로 조미하여 끓이는 음식이다. 물메기탕은 해장국으로 유명한데 육질이 흐물흐물 풀어져 국물과 함께 후루룩 마실 수 있으며 무, 대파 등을 넣고 끓여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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