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팔경은 단양을 감싸 도는 남한강을 따라 충북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 12㎞ 내외에 산재하고 있는 명승지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여덟 가지나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 한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신비하게 섬처럼 솟아오른 도담 삼봉, 그 옆에 문처럼 생긴 석문, 충주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담봉과 옥순봉, 그리고 선암 계곡 쪽에 있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사인암의 여덟 가지가 단양 팔경이다.
도담 삼봉은 단양 북쪽 12㎞ 지점의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하괴리 20-12에 있다.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솟은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은 첩봉 또는 팔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 또는 아들봉이라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 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세 봉우리가 섬처럼 물에 잠겨 있어 유람선을 타고 도담 삼봉과 남한강 주변의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다.
석문은 단양 북쪽 12㎞ 지점의 도담삼봉 하류에 자리하고 있다.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있는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어서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다. 석문은 두 개의 커다란 바위기둥을 또 하나의 바위가 가로질러 천연의 문을 이룬 기암가경이다. 석문 왼쪽에 석굴이 있고 석굴 안에는 신선이 갈았다는 옥답이 있다. 주변 경치가 하늘나라보다 더 좋아 마고 할미가 이곳에서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하여 선인 옥답이라고도 불렀다.
구담봉은 단양 서쪽 8㎞ 지점인 단성면 장회리 및 제천시 수산면에 결쳐 있는 산으로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일므이다. 높이는 330m이며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 보면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이 산이 보인다. 남한강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다 하여 구봉이라고도 하였다.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산행코스로도 그 이름을 알린다.
옥순봉은 단양 서쪽 9㎞ 지점의 장회리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렀다. 명종 4년인 1549년에 단양 현감으로 부임한 이퇴계가 석벽에 단양동문이라 각명했다 하며, 기암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이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상선암은 단양 남쪽 12㎞ 지점의 가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선암에서 약 2㎞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며, 선조 때 수암 권상하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권상하는 숙종 때 좌의정을 지냈다.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여 선암사라 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산신각과 요사채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석가여래상 2구와 관세음보살상, 탱화 3점이 있다.
중선암은 단양 남쪽 10㎞ 의 단성면 가산리에 있으며, 삼선구곡의 중심지이다. 휜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있으며 효종 때 곡운 김수증이 명명한 것으로 전해져 온다. 암계류에서 쌍룡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로 밝은 햇살이 계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은 눈이 부시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하선암은 소백산맥을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는 단양 남쪽 4㎞ 지점인 단성면 대잠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서 불암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 때 임제광이 선암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이라 개칭하였다. 봄에는 철쭉꽃,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붉게 물드리는 절경을 만들고 있다.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우가 넓게 마당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않자 있는 형상이 미륵 같은 부처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사인암은 단양 남쪽 8㎞ 지점인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으며, 덕절산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우탁이 사인재관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높이는 약 50m로 기암 아래는 남조천이 흐르며 소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풍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역동 우탁선생은 고려 때 유학자이며, 조선 성종 때 단양 ㅇ군수가 우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우탁 선생의 벼슬인 사인을 넣어 사인암이라 지었다고 한다.
단양에는 산자수명한 죽령 산정에서 떨어지는 죽령폭포, 운선계곡 상류에 위치하는 칠성암, 가을철의 단풍으로 절경을 이루는 북벽, 소백산맥 중에 솟은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는 구봉팔문, 계절에 따라 변모하는 아름다운 금수산,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축성했다는 온달성, 길이 약 2㎞ 의 자연굴 천장에 통혈이 있어 일광이 반사하는 일광굴, 천태만상의 절경을 이루는 고수동굴 등 제2단양팔경도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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