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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순창 향가터널과 강천산, 장군목과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탐방

 

 

순창 여행으로 향가터널과 강천산, 장군목과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까지 만나보자. 순창 향가터널은 일제 강점기 말 순창과 남원, 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군이 만든 것으로 길이 384m에 달한다. 순창에서 곡성 방향으로 한적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향가유원지가 나타난다. 향가유원지는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향가마을에 있는 유원지이다. 섬진강 모래밭에 자리 잡은 향가유원지에는 캠핑장을 비롯해 위락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찾아온다.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에 목포와 나주, 송정, 담양, 순창 등 호남의 곡창지대를 관통하던 철도가 이 터널을 지나갔다. 단단한 암벽을 뚫고 만든 터널로 차 한대가 너끈히 지나갈 정도로 넓게 만들어져 있다. 1945년 광복 후 마을을 오가는 터널로 사용되다가 2013년 섬진강종주자전거길을 조성하며 내부를 정비하였다. 터널에 들어서면 냉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기온이 10℃는 떨어진 것 같다. 터널 벽에는 당시의 공사 현장과 미곡 수탈 과정을 재현해놓았다.

 

 

터널 입구에는 곡괭이로 굴을 파는 농민과 총이나 곤봉을 든 일본 순사의 모형이 있다. 일본 순사의 악랄한 표정이 생생하게 만들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냉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터널 속으로 들어오면 기온이 낮아져 여름의 뜨거운 열기도 터널 속에서는 가라앉는다. 욱일기 아래 힘겹게 돌을 짊어지고 가는 농민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소름이 돋는다. 천장에는 하얀 비둘기 모형이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강천산은 국내 첫 군립공원으로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고하여 용천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강천산에는 자랑거리로 강천산 맨발산책로가 있어 여름에 걷기 좋다. 울창한 숲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시원함이 발바닥에서 온몸으로 퍼진다. 2.25㎞로 가파르지 않아 아이들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맨발산책로이다. 높이 40m, 폭 15m로 조성된 병풍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아보자.

 

 

강천산 허리에 걸쳐진 길이 75m, 높이 50m의 현수교 역시 아찔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해보자. 강천사로 가는 지방도 792호선 메타세쿼이아길은 여름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길이다. 여름철의 드라이브의 묘미를 느껴보자.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는 가문의 비법대로 장을 담그는 판매장이 들어서 있다. 순창군이 전통 고추장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에 조성한 곳으로 순창군 곳곳에 있던 고추장 제조 장인을 아미산 자락 백산리 일대에 모았다. 한옥 마당에는 장항아리가 가득하고 시식할 수 있는 판매장이 들어섰다. 고추장을 담그는 명인들이 많이 모여서 저마다의 고추장을 자랑하고 있다.

 

 

동계면 어치리 냬룡마을에 자리한 장군목은 수만 년 동안 거센 물살이 만들어낸 기묘하 바위가 약 3km나 이어진다. 섬진강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용이 꿈틀거리며 파헤친 것만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강 한가운데 요강바위가 있는데 움푹 파인 곳으로 바위에 몸을 숨기고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이 바위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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