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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데이트 장소로 가을 은행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성균관대 문묘

 


 

서울 데이트 장소 중에서 특히 서울 가을 데이트로 좋은 성균관 문묘 은행나무를 만나보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 겨울이 오기 전에 서울 가을 데이트로 떠나볼 서울 데이트 장소로 성균관 대학교 내 문묘에서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은 지구에서 살아온지 3억년이 넘는 최고참 나무이다. 화석나무로 불릴 정도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지만 가을엔 고약한 은행 알 냄새로 기피하게 되는 나무 이기도 하다.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는 암나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자신의 씨앗인 열매를 짐승들에게서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의 조화이다. 진노랑 잎으로 온통 수놓은 늦가을 은행나무를 보면 새로운 기운을 얻고 심신에 활기가 돋는다.

 

 

특유의 은행 열매 냄새가 나지 않으려면 숫나무만 자라고 있으면 냄새로 부터 해방이 될 수 있다. 냄새가 나지 않아 편안하게 은행나무들을 감상하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학교 내에 있는 문묘이다. 문묘는 유교를 집대성한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이름과 죽은 날짜를 적은 나무패로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한다는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조선 초기인 태조 7년인 1398년에 완성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4년인 1610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육시설인 명륜당과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대성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 원 지폐를 보면 퇴계 이황 선생의 인물 그림 뒤로 '명륜당'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한옥 건물이 이곳이다. 이곳에 사는 은행나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으며 모두 수나무이다. 수나무는 열매가 달리지 않아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가을 햇살이 환하게 비쳐질 무렵이면 황금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이 은행나무는 늙어갈수록 더 멋있어 지는 대표적인 명목 나무이다. 늙음은 쇠퇴가 아니라 완성임을 깨닫게 해주는 나무이다. 성균관과 문묘엔 은행나무 외에도 소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측백나무, 단풍나무 등이 살고 있다. 모두 수백살 먹은 고목이고 크고 우람한 거목이. 서울 전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도보10분 거리이 안에 들어서 있다.

 

 

성균관은 고려말과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처음으로 성균인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고려 충렬왕 때인 1289년이다. 최고 교육 기관인 국자감을 '성균'이라는 말로 바꾸면서 부터이다. 충선왕 1년 인 1308년에 성균관으로 개칭하였으며 공민왕 때에 다시 국자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다시 1362년에 성균관이라는 이름을 찾았다. 조선 건국 이후 성균관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존속이 되었으며 1395년부터 새로운 도읍인 한양의 숭교방 지역에 여러 건물이 들어서면서 완성되었다.

 

 

조선전기 학문의 전당으로서 관리의 모집단으로 주요한 기능을 한 성균관은 조선 후기에 이르면서 교육재정이 궁핍화하고 과거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되면서 그 기능이 약화되었다. 1894년의 갑오개혁이 단행되면서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근대적인 교육개혁이 추진되면서 일정한 변모를 겪게되었다. 성균관은 유학과 도덕을 지켜 나가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으며 1946년 성균관대학의 설립으로 그 전통은 계승되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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