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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하남 나무 고아원, 다치고 버려진 나무들의 안식처

 

 

다치고 버려진 나무들의 안식처인 하남 나무 고아원이 있다. 한강 상류 미사리 강변에 자리한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328-2의 하남 나무 고아원은 경기도 하남시에서 조성한 특별한 이름의 공원이다. 1999년 시내 가로수의 교체계획을 수립하면서 가로수 매각을 검토했으나 이 고장에서 자란 나무를 버리지 읺고 소중하게 기른다는 취지로 옮겨 심게 된 것이 나무 고아원의 시초가 되었다.

 

 

하남 나무 고아원은 이렇게 갈 곳 없는 나무들을 옮겨 심고 가꾸어 가로수나 공원, 녹지대 조경수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는 곳이다. 대형 토목공사장인 도로개설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장 등에서 상처를 받아 버려지거나 주택신축공사로 인해 베어지는 나무들을 옮겨와 식재하고 있다.

 

 

2009년 공사현장에서 버려진 느티나무들이 3년에 걸쳐 재활치료를 받고 인근 한강가 가로수로 변신 하기도 했다. 현재 30만 ㎡의 넓은 부지에 단풍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각종 과실나무 등 40여 종 1만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살고 있다. 아픈 나무들을 보살피고 치료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고마운 곳이다. 외과수술을 받아 인공수피를 붙인 나무가 흔할 정도로 나무들마다 상처와 아픔이 있다.

 

 

 

늦가을엔 아름다운 낙엽과 풍요로운 열매들이 열리는 나무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늦가을이 품고 있는 또 다른 정서이기도 한 고독과 쓸쓸함을 나무에게서 깊이 느낄 수 있다. 개방된 공원으로 나무 고아원 옆 강변산책로도 운치가 있다. 인공적인 산책로가 아닌 푹신한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다.

 

 

유아 숲 체험원이 2017년 3월 착공하여 2017년 10월 27일에 개원식을 가졌다. 체험원은 모험, 체험, 배움, 휴식의 테마를 주제로 미로체험장, 원삼국시대주거지, 바람개비 숲길, 나룻배 체험 등 30여 종의 시설로 구성되어있다. 나룻배 체험은 전국에 몇 안 되는 것으로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이다. 유아 숲 조성으로 인하여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을 교감하고, 함께ㅐ 성장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등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하남 나무고아원은 동서로 흐르는 한강을 따라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강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며 시민들에게 다가오길 기대한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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