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황매산철쭉제 5월 전국 최대 규모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진분홍빛 산상 화원

합천황매산철쭉제는 매년 5월 황매산의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에서 펼쳐진다. 1,113m의 황매산은 소백산과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상을 휘돌아 산 아래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군락지인 정상 아래는 과거 목장을 조성했던 평원으로 구릉진 초원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황량한 겨울을 이어낸 초목과 붉은 꽃의 조화가 펼친다.

철쭉군락지 초입까지 찻길이 나 있어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철쭉군락지로 향하는 길도 목재데크 등으로 넓고 편하게 조성돼있어 아이들 또는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산상화원을 올라가면 황매산 척쭉 산행의 백미로 끝없이 펼쳐진 철쭉을 바라볼 수 있다. 황매산철쭉제의 주요행사에는 철쭉제례,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콘서트, 황금철쭉을 찾아라, 도슨트투어, 나눔카트 투어 등이 마련된다.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219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13m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이 발원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767m의 모산재의 바위산인 절경이다.

합천 천불천탑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 88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커라단 바위로 돌탑을 쌓아 놓았다. 용탑스님이 천불천탑의 원력으로 손수 불탑을 만들어 조성하였다고 하는 소원성지이다. 소원리본을 작성하여 달기도 하고, 소원성취 용바위도 자리하고 있다. 돌계단을 오르면 자연마애불 기도처가 나오고 촛불공양을 할 수 있다. 체험거리에는 소원리본 달기, 소원동전 던지기 등이 마련된다. 합장하는 강아지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