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통영에서 열린다. 통영한산대첩축제 2016 행사는 통영 문화마당 및 통제영과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세계 4대 해전 중 가장 위대한 해전이라고 평가받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한산대첩기념제전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축제는 한산대첩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병법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통영한산대첩축제
5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한산섬 달 밝은밤에'이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한국관광공사,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병대사령부가 후원한다.
#정부 우수축제 선정
한산대첩축제는 지난 1월 2016년도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국비 1억 3천만원을 확보했다. 역사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한 한산대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문체부 선정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문체부는 2016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와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등 43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였다.
#축제 유료화?
한편 한산대첩축제의 유료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축제 일부를 유료화하자는 방안이 논의되었는데 축제기간 동안 주행사장인 강구안 인근 남망산 공원을 축제장 내의 축제장으로 지정하여 테마파크화 하자는 내용이다. 남강유등축제가 행사장 전체를 막으로 둘러싸고 전 구간을 유료화해 비난을 받은 사례가 있어서인지 한산대첩축제는 일부 장소만 유료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15년도 한산대첩축제는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약 22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광객의 불편을 감소하기 위해 유료화에 대한 조금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16년도 축제 중 유료화 한 경우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6 프로그램 구성
그럼 이번 축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날짜별로 정리해보면 8월 11일 목요일에는 이순신장군 무예시연이 있으며 고유제 봉행 행사가 진행된다. 거북선 출정식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축제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2일 금요일에는 한산대첩을 바로알자는 취지의 '승전고를 울려라!'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통제영 전통음악, 청소년어울림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8월 13일에는 축제 세계화를 위한 세미나가 진행되며 자매도시인 과천시의 초청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어린이 뮤지컬 '이순신'도 선보인다. 14일 일요일에는 한산대첩 출정식, 이순신장군 무예시연, 통제영 전통음악이 펼쳐지며 한산대첩 423주년 기념 한산대첩 재현 및 승전축하한마당이 펼쳐진다. 해군과 해병대 군악대가 연주하는 평화의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15일 월요일에는 제9회 거북선 노젓기대회가 펼쳐지며 중요무형문화재인 남해안별신굿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중요무영문화재인 승전무공연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대동제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시 및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체험마당에는 이순신학교, 시민단체 홍보 및 체험활동, 통영전통공예만들기, 조선수군훈련, 통제영학당, 전통놀이 체험하기, 해양경비함 1005호 함정공개 및 체험 등이 진행되며 참여마당으로는 어린이 인형극, 자유거리공연, 전국남여궁도대회, 통영 먹거리 직판장 및 풍물장터 운영, 강구안 골목 프리마켓 운영, 이순신 투어 등이 진행된다. 전시마당으로는 축제 55주년기념 사진전시회와 12공방 체험 및 전시, 제3회 전국서예대전 작품전시회, 통영상륙작전기념전시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