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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북 9월 축제 전주독서대전, 아이와 즐기는 독서체험과 전주 여행코스

전북 9월 축제를 찾는 가족이라면 책과 공연, 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전주독서대전이 좋은 선택이었다. 전주독서대전은 책을 조용히 읽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작가 강연과 음악 공연, 야외 놀이, 독서체험과 북마켓을 결합한 전주의 대표 책문화축제이다. 특히 아이와 가볼 만한 전북 9월 축제로 활용하기 좋았으며, 행사장이 전주한옥마을과 가까워 축제를 관람한 뒤 경기전과 전주향교, 남부시장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전북 9월 축제와 전주 가족여행을 동시에 계획한다면 전주독서대전을 중심으로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을 구성하는 방법이 효율적이었다.

제9회 전주독서대전은 2026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올해 주제는 ‘달려라 책’이었고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 총 73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017년 대한민국독서대전을 개최한 전주시는 2018년부터 지역의 출판계와 서점, 도서관, 교육·문화계가 참여하는 전주독서대전을 이어왔다. 행사장인 전주한벽문화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에 있으며, 전주향교와 한옥마을 동쪽 구역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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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주독서대전은 국민 시인 나태주를 비롯해 소설가 정세랑과 방송인 이금희 등 여러 세대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인물을 초청한 것이 특징이었다. 시와 클래식, 국악을 결합한 ‘낭독과 음악 산책’은 책 속 문장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었고,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소리와 독서에 집중하는 ‘청음독서’도 마련됐다.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강연은 어린이에게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작가라는 직업을 알려주는 기회가 됐으며, 부모에게는 평소 관심을 두었던 책과 작가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인기 강연은 좌석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므로 프로그램별 신청 조건을 확인해야 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2026 전주 올해의 책’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았다. 어린이 그림책 부문에는 김민우 작가의 『황금 고라니』, 어린이 글 부문에는 윤일호 작가의 『거의 다 왔어!』가 선정됐다. 『황금 고라니』는 어린이를 향한 믿음과 지지가 만들어 내는 특별한 순간을 다뤘고, 『거의 다 왔어!』는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을 걸으며 결과보다 과정과 동행의 소중함을 배우는 이야기였다. 선정 도서는 저자 초청 강연과 가족 독서 골든벨 등 전주독서대전 연계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므로 여행 전에 가족이 함께 읽으면 현장 체험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전주독서대전의 어린이 프로그램은 책상에 앉아서 문제를 푸는 방식보다 놀이와 신체활동을 결합한 것이 장점이었다. 야외 마당에서 열리는 ‘명랑운동회’와 책을 소재로 한 ‘책 게임의 달인’은 독서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가족 독서 골든벨은 전주 올해의 책 내용을 OX 문제 등을 통해 풀어보는 가족 참여형 퀴즈대회로 운영됐다. 북마켓과 체험부스에서는 책을 직접 살펴보고 독립출판물과 그림책을 만나거나 독서와 연계된 만들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이가 어리다면 강연을 여러 개 예약하기보다 체험 한두 가지와 공연 하나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편이 만족도가 높았다.

2026 전주독서대전의 사전접수 기간은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로 안내됐다. 강연과 경연, 일부 체험은 사전 신청이 필요할 수 있지만 야외 상시 프로그램이나 북마켓처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어 사전예약과 현장 참여를 적절히 섞는 것이 좋았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먼저 종합안내소에서 프로그램 시간과 위치를 확인하고, 예약 프로그램 사이에는 최소 30분 이상의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했다. 9월 전주는 한낮 햇볕이 강할 수 있으므로 모자와 생수, 휴대용 선풍기를 준비하고 야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아이에게는 움직이기 편한 옷과 운동화를 입히는 것이 적합했다.

당일 여행은 오전 10시 전후 전주한벽문화관에 도착해 독서체험과 북마켓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시작하면 좋았다. 오전에는 어린이 체험을 먼저 이용하고 점심 무렵 공연이나 작가 강연을 관람한 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와 책 게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어린 자녀와 방문한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만 축제를 즐겨도 충분했으며, 남은 시간에는 행사장에서 가까운 전주향교와 한벽당 주변을 산책하면 됐다.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많이 예약하면 아이가 대기시간에 지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참여할 행사 두 개 정도를 먼저 정하고 나머지는 현장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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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독서대전 관람 후에는 전주향교에서 오목대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으로 이어지는 여행코스를 추천할 만했다. 전주향교는 고려 말에 창건돼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으로 이어진 곳으로,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학생들이 학문을 익혔던 명륜당이 남아 있었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으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했다. 향교의 고목과 기와지붕을 살펴보며 옛날에는 어떤 공간에서 공부했는지 아이와 이야기하면 독서대전에서 경험한 책 문화가 전통 교육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전주한옥마을의 대표 역사 명소였다. 정전과 전주사고, 어진박물관, 대나무숲과 돌담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아이와 역사 체험을 하기 좋았다. 9월부터 10월까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고 입장 마감은 오후 6시였다. 일반 방문객 기준 관람료는 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천 원으로 안내됐다. 경기전 관람을 마친 뒤 전동성당과 풍남문을 지나 전주남부시장으로 이동해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 전이나 간식으로 저녁을 해결하면 전주의 책과 역사, 음식을 모두 경험하는 하루 여행이 완성됐다.

1박 2일로 여행한다면 첫날 전주독서대전과 전주향교를 관람하고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뒤, 둘째 날 오전 경기전과 한옥마을 골목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일정이 적당했다. 체험을 좋아하는 아이는 한지와 부채, 전통공예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전주동물원을 둘째 날 코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 전주독서대전은 책을 읽는 습관을 강요하기보다 공연과 놀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축제였다. 여행 전에는 프로그램 사전접수 현황과 행사장 배치도, 우천 시 변경사항을 다시 확인해야 했다. 책문화축제와 한옥마을 역사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전북 9월 축제 전주독서대전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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