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는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 산10-3에 자리하고 있으며 목포에서 서쪽으로 48㎞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사십리와 기암절벽을 소유한 섬으로 관광명소로는 하누넘해수욕장, 서산사 등이 있다. 비금도는 이웃 도초도와 함께 신안군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중국 해역에서 불어오는 온갖 풍파를 막아내는 수문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섬이다.
도초도와 비금도는 신안 앞바다에 흩뿌려져 있는 827개 섬 가운데 5번째와 7번째로 큰 섬이다. 두 섬은 서남문대교로 연결되면서 형제섬이 되었다. 서남문대교 양쪽 끝 지점에 각각의 선착장이 있다. 흑산도행 쾌속선이 닿는 비금도 수대와 도초도 화도선착장인데 서로 마주보고 있다. 마주보던 수대와 화도 사이에 다리가 놓여 이제 두 섬은 한 몸처럼 연결되었다.
비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의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요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과 견줄 만한 비금도는 곳곳의 절경에서 느껴지는 감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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