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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박찬욱 감독의 명작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

 

부남해변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 바위산을 촬영한 곳이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즈음이 찾아가기에 좋은 곳으로 헤어질 결심처럼 마음에 저려오는 곳이다. 마을에서 관리하는 비밀스러운 해변으로 소박한 해안과 남쪽 바위산이 영화적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 뒤 마침내 그 너비로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이 깃든 곳이다.

 

부남해변은 맹방해변 남쪽으로 6~7㎞ 거리에 위치한다. 국도7호선 동해대로을 벗어나 부남2리 마을 길로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가는 입구는 대숲 계단을 지나 꽤 극적이다. 계단 끝에서 정면 모래밭 건너편에 바위산이 보인다. 바위산 안쪽은 영화와 달리 당집이 하나 있고 바위 사이로 사나운 파도 뿐이다. 바위사이로 걸어가면서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바위산 곁의 모래밭의 작은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바위 사이로 해변을 거닐다 바다에 시선을 던지면 애잔한 사랑이 밀물처럼 다가오고 물결 위로 '안개'가 파도에 실려 번진다.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의 가사가 들려오면, 헤어질 결심으로 함축되고 또다시 마침내로 석자로 줄어들게 된다. 정훈희와 송창식의 안개속으로 들어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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