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썰매장과 천장호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561m로 청양군의 중심부에 있다. 성스러운 산 칠갑산은 하늘에 제를 지내던 곳으로 청양군의 대표 명소이다. 칠갑산으로 넘어가는 천장호 출렁 다리는 아찔해서 더욱 인기가 있다. 경루의 놀이터라고도 할 수 있는 알프스마을은 겨울이면 얼음분수 축제와 빙어낚시, 겨울 눈썰매장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칠갑산은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차령산맥에 속하며 북쪽의 한티고개를 지나 동쪽에서 서쪽으로 대덕봉, 명덕봉, 정혜산 등과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 발달한 하천이 산의 능선을 따라 내려흘러 금강으로 흘러들어간다. 계곡은 깊고 급하며 지천과 계곡을 싸고 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 하여 칠갑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신라 문성왕 때 보조승려가 창건한 장곡사에는 상대웅전, 하대웅전, 금동약사여래좌상등의 보물과 철조비로자나불부석조대좌 등의 국보가 있다. 한티고개에는 최익현의 동상이 있고 공주시로 통하는 대치터널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며 자연석과 어울려 경치가 아름답다. 자생란, 구기자, 송이버섯, 싸리버섯, 고사리 등이 많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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