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딸린 섬으로 8경을 가진 뛰어난 경관의 섬이다.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가 있으며 사빈이 발달한 북서쪽 해안은 관매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매십경이 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최고봉인 219m의 관매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100m 내외의 구릉지이다. 해안선은 곳곳에 돌출부와 만이 발달해 드나듦이 심한편이다.
진도 관매도의 관매해변은 300년 된 솔밭에 둘러싸여 3㎞에 이르는 백사장이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물놀이와 함께 산림욕을 즐기고 일몰까지 볼 수 있다. 관매도는 국립공원 명품섬 1호다. 봄에는 유채가, 가을이면 메밀밭이 섬 전체를 뒤덮는다. 방아섬에서 하늘다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도 걷기에 좋다. 해풍에 자란 쑥으로 만든 막걸리와 쑥전, 톳짜장이 있다.
관매해수욕장은 관매도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2㎞로 백사장이 길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150m를 들어가도 한길을 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피서지로 적합하다. 백사장 뒤편에 400~500년 된 곰솔이 숲을 이루어 산림욕도 할 수 있는 천혜의 새수욕장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기암절경과 천연동굴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완도 소안도의 미라리해변은 몽글몽글한 갯돌로 덮인 몽돌해변이다. 1㎞ 남짓한 아담한 해변을 메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생달나무, 후박나무 등이 어우러진 상록수림이 감싸고 있어 해수욕과 그늘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소안도는 독립운동가 89명을 배출한 항일의 섬이다. 역사기행을 더하면 휴가는 더 풍성해진다.
통영 비진도는 코발트 빛 바다가 눈부신 섬으로 이름처럼 보배에 견줄만하다. 비진 해변은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서쪽에 위치한 은모래 해벼니다. 동쪽 해변에는 몽돌이 깔려 있어 백사장과 몽돌밭,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이한 해변이다. 550m 백사장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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