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는 일본 혼슈 서부 세토나이카이에 면한 현으로 예로부터 세토나이카이 항로와 육로 교통이 도쿄와 규슈를 잇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문화 산업이 일찍 발달하였다. 북쪽 경계에 주코쿠 산지가 가로놓이고 그 남쪽에 쓰야마, 가쓰야마, 니미 등의 분지가 배열되어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며 고지마 반도가 돌출하여 고지마만을 안고 있다.
히메지는 일본 효고현 남부에 있는 도시로 하리마 평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수륙교통의 요지를 차지하여 일찍이 히메지성의 성읍 및 역읍으로 번영하였다. 시내의 히메지성은 일본 성곽건축 최전성기의 양식과 구조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서 우아한 모습 때문에 일명 백로성으로 더 유명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사카는 일본 호슈 오사카만에 면한 도시로 간사이의 중심 도시이다. 오사카는 서일본 최대 도시인 오사카시뿐만 아니라 오사카시를 부청 소재지로 삼는 오사카부를 뜻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메이지유신 이전까지 헤이죠쿄, 헤이안쿄 등의 도성이 위치한 간사이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오사카야말로 간사이의 중심 도시라는 역사적 자부심이 있다.
고베는 일본 효고현의 현청소재지로 일본 제3위의 무역항이다.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을 포함하고 있고 사적지가 많으며 아리마온천이 알려져 있다. 고베시의 서남쪽에 있는 나가타구에는 효고현 최대의 한인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인구의 10%가 외국인이며 대부분이 재일한국인이다. 1995년 1월 17일 고배 대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아리마온천은 도고, 시라하마와 함께 일본 3대 전통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나라 시대부터 유명한 온천 지역이다. 가마쿠라 새대에는 12개의 숙박업소가 세워졌는데 이중 일부는 지금까지 료칸으로 운영되고 잇다. 역사가 깊은 만큼 마으은 예로부터의 좁은 골목길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유설 깊은 료칸과 세로 지어진 료칸이 공존하고 있다.
교토는 일본 교토부 부청 소재지로 일본의 옛 모습이 중첩되는 교토 1,100년 간 수도 역할을 했던 오랜 역사를 증명하는 듯 수많은 유적들을 품고 있어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은 곳이다. 거리마다 크고 작은 사찰과 신사들이 즐비하여 벚꽃 시즌과 가을철 단푸으로 물들 때면 문화유적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있다.
아라시야마(람산)는 일본 교토 서쪽 교외에 있는 관광지로 헤이안시대에 귀족의 별장지로 개발된 이후 교토의 대표적 관광지로서 인위적으로 관리되었다. 사계절의 변화가 선명하며 특히 봄의 벚꽃, 가을의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목조로 된 길이 154m의 도게츠교는 아라시야마의 상징이며 선종의 주요 절인 덴류사와 마쓰노오대사 등의 사찰이 있다.
간사이(긴키)는 관서 지방으로 남쪽에는 기이 반도가 있고 북쪽에는 와카사 만에 이르는, 주고쿠 지방과 주부 지방 사이에 위치한 일본의 지역을 말한다. 교토부 ,오사카부의 2부와 시가현,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미에현의 5현을 포함한다. 후쿠이현과 도쿠시마현을 포함하기도 한다. 시가 현에는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 호가 있다.
히메지성은 나라 현의 호류사와 함께 1993년 1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일본에 현존하는 성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층 7층의 화려한 대천 수각과 3살의 코아마수등으로 이루어지는 연립식 천수각, 흰색 회반죽 총도롱조위 흰 벽 등은 시라사기성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고라쿠엔은 오카야마의 상징이며 미토의 가이라쿠엔, 가나자와의 겐로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 가운데 하나인 일본식 정원이다. 1700년 당시의 영주인 이케다가 14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정원 안에는 넓은 잔디 ,연못, 작은 동산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카야마 영주였던 이케다 미쓰마사가 부하인 쓰다 나가타다에 명하여 지어졌다.
메리캔파크는 고베 항의 개항 120주년을 맞아 메리켄하토바를 매립하여 1987년에 오픈한 공원이다. 이곳에 있는 고베해양 박물관의 지붕은 파도오아 범선을 본떠 만들었다. 공원 안에는 고베 해양 박물관, 다목적 홀 등이 있으며 공원 가운데에는 고베의 상징물인 108m 짜리 포트타워가 있어 전망대 구실을 하고있다.
난킨마치는 난킨마치 광장을 중심으로 중국 음식점들과 잡화점, 식료품점이 즐비한데 일본 속의 중국 문화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난킨마치 광장에서는 젊은이들이나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손에 만두나 중국식 국수를 들고 서서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마치 중국에 와있는 것처럼 활기찬 거리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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