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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금강산 신계사를 알아보자



 

금강산 신계사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라 법흥왕 6년인 519년에 보운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삼국통일에 큰 역할을 한 신라의 인물들에서부터 고려시대의 법인국사 등 불교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은 신계사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건하였다. 조선의 정조는 신계사에 원불전과 어향각을 짓고 소원을 비는 원당으로 삼아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었다. 신계사는 정조의 효심이 담겨있으며 용선전, 만세루, 동상실, 규정당 등을 건립하였다.

 

신계사의 모든 적각은 한국전쟁으로 파괴되어 삼층 석탑만이 남아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계사 삼층석탑에는 하층기단에는 비천이라고 하여 하늘을 날아다니며 하계 사람과 왕래한다는 여자 선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신계사 삼층석탑은 금강산에 있는 정양사 삼층탑, 자연사 삼층탑과 함께 3기의 고탑으로 불리고 있다. 신라 하대에 유행하던 신라 삼층석탑 계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석탑이다. 

 

조선 말기 신계사에는 대웅전과 만세루, 칠성각, 대향각, 극락전, 최승전 등 15채의 건물과 3층탑, 당간지주 등이 있었다. 신계사는 대웅전과 만세루를 통하는 남북 중심축이 설정되고 뒤의 대웅전구역과 앞의 만세루구역으로 나누어 배치되어 있었다. 대웅전구역에는 대웅전, 3층탑, 동쪽에 칠성각, 대향각, 극락전, 서쪽에는 나한전, 어실각, 만세루구역에는 만세루, 동쪽에 향로전과 부속건물, 서쪽에는 최승전과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