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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해돋이 명소 우포늪



 

우포늪은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늪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거의 없는내륙습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생태학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생태계 박물관을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곳이다.

 

토평천의 호소성 배후습지인 우포늪은 우기나 홍수 때의 과다한 수분을 습지토양 속에 저장하였다가 건기에 지속적으로 주변에 공급하여 지형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문학적 가치를 지니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이며 생태자원, 관광자원으로서도 탁월한 경제성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우포늪은 낙동강 하구의 배후습지로 국제보호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낙동강 하류지역은 범람원이 넓게 발달해 있어 홍수의 피해가 잦았던 곳이며 다양한 형태의 자연습지가 분포해 있다.

 

우포늪은 현재 이방면 토평리와 윗토평리 사이에 제방을 쌓아 우포와 목포로 나뉘어 있고, 사지포와 우포사이에도 제방을 쌓아 나뉘어져 있어 우포, 목포, 사지포와 같이 3개의 늪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보인다. 우포늪은 둘레 7.5㎞로 한반도 최대의 자연습지로서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포늪을 형성한 토평천은 유로연장 약 27㎞로 화왕산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서남서 방향으로 흘러 창녕군 성산리에서 낙동강으로 흐른다.

 

우포늪의 아침 풍경과 일출 장면을 보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일찍 출발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일출을 맞이하는 것이 여유가 있고 하루를 멋있게 보낼 수 있는 시작이다. 부지런히 일출을 맞이하자. 일찍 출발을 하여도 날씨가 협조를 하지 않으면 일출을 맞이 할 수 없다. 계절에 따라서 다르지만 겨울철에는 물안개가 자주 보이고 구름이 해를 가려 당황하게 하는 일을 자주 보게 된다.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것은 노력을 들여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