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구곡과 수옥폭포, 군자산과 선유동계곡이 있는 충북 괴산 여행코스를 둘러보자. 화양구곡은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있는 아홉 계곡이다. 계곡으로 명승 제110호이다. 하천 주변은 가령산, 도명산, 낙영산, 조봉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아홉 계곡은 제1곡 경천벽, 제2곡 운영담, 제3곡 읍궁암, 제4곡 금사담, 제5곡 첨성대, 제6곡 능운대, 제7곡 와룡암, 제8곡 학소대, 제9곡 파천은 파곶이라고도 부른다. 수려한 자연 경관과 조선시대의 유교 관련 유적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수옥폭포는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폭포로 동쪽으로 문경새재 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잇으며 조령삼관문에서 소조령으로 흘러내리는 계류가 절벽을 통과하면서 형성된 높이 약 20m의 폭포이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 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울창한 숲이 천연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수옥정이 있었으나 없어져 1960년에 수옥폭포 근처에 수옥정을 복원하였다.
군자산은 괴산군 칠성면의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예날에는 군대산이라 불리웠으며 산자락의 덕바위, 정자소, 서당말과 송시열 선생 유적 등으로 보아 덕을 쌓은 군자의 모습으로 비췄던 산이다. 쌍곡계곡은 군자산을 돋보이게 하는 계곡으로 10㎞의 계곡 곳곳에는 많은 물과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선경을 이루어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군자산의 정상에서는 보개산, 칠보산, 희양산, 백호산, 악히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을 볼 수 있다.
갈론계곡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며 호젓한 계곡이다.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이 곳곳에 비경을 만들고 있으며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계곡이다. 갈론구곡은 제1곡 갈은동문, 제2곡 갈천정, 제3곡 강선대, 제4곡 옥류벽, 제5곡 금병, 제6곡 구암(거북바위), 제7곡 고송유수재, 제8곡 칠학동천, 제9곡 선국암 등이 있다. 갈론계곡은 호젓한 아름다움이 있다.
괴산 선유동계곡은 괴산군 청천면 관평리에 있는 계곡으로 화양동도립공원 내에 있다. 인근의 화양동계곡이 남성적이라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이황이 이곳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 동안 머물면서 제1곡 선유동문, 제2곡 경천벽, 제3곡 할소암, 제4곡 연단로, 제5곡 와룡폭, 제6곡 난가대, 제7곡 기국암, 제8곡 구암, 제9곡 은선암 등 9곡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송면리에서 동쪽으로 가면 선유동계곡이 나오고, 서쪽으로 가면 화양동계곡이 나온다.
그외 괴산 가볼만한 곳으로는 괴산호, 산막이옛길, 소금강, 속리산국립공원, 괴강, 괴산용추폭포, 성불산자연휴양림, 조령산 자연휴양림, 도명산, 백악산, 보배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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