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는 속초시 설악산로 1091의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 전면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덩이다. 울산바위 아래에 있는 목탁바위를 뚫고 석굴사원으로 지은 절이 계조암이다. 계조암 아래 와우암 위에 놓인 크고 둥근 바위가 바로 흔들바위이다. 한 사람이나 백 사람의 힘으로 흔들어도 그 움직이는 정도가 한결같으며 그 모양이 소의 뿔과 같이 생긴 이 바위가 설악산의 명물이다.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7㎞에 이르는 계곡이 천불동계곡이다.
외옹치항은 속초시 대포동의 속초해수욕장 주변, 대포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아담한 항구이다. 동명항은 속초시 동북쪽에 위차한 항구로 금강산 관광을 위한 여객선과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항구 주위로 일출을 잘 볼 수 있는 영금정과 영금정 해돋이정자, 속초등대전망대 등이 있다. 대포항은 속초시 대포동에 있는 항구로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어선들로 북적이며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다.
설악 케이블카는 속초시 설악산로 1085의 설악산의 비경을 편하게 감상하는 최적의 방안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에 위치하며 해발 700m 높이의 권금성까지 10분이면 도착한다. 울산바위와 만물상 등 아름난 명소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권금성에 닿으면 설악산의 웅장한 산세가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진다. 권금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은 기암괴석들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자태를 펼치고 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시 청호로 122에 자리하고 있는 행정명칭이 청호동인 곳이며 아바이마을은 속칭이다.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남하한 함경도 일대의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갈 길이 없게 되자 휴전선에서 가까운 바닷가 허허벌판에 집을 짓고 집단촌락을 형성하였다. 함경도 출신 가운데에서도 특히 늙은 사람들이 많아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 마을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함경도 체험과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왕성폭포는 속초시 설악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비룡폭포 왼쪽 석벽을 오르면 탁 트인 골짜기 속에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일명 선광푹포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 하나이다. 설악산 신흥사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노적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들 한가운데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으로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모습으로 아름답다. 빙벽훈련장으로 이용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속초시 신흥2길 16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향민 문화를 복원하고 관광자원화 한 실향민문화촌과 연계하여 조성되었다. 실향민문화촌은 이북5도 가옥인 개성집, 평양집, 평안도집, 황해도집, 함경도집과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초기 생활모습을 재현한 피난민 가옥으로 박송월가옥, 전상수가옥, 공동주택 2동, 풍물연습실, 체험학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향민문화촌을 먼저 관람하고 박물관을 관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청초호는 속초시 동해안에 있는 호수로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격리된 석호로 북쪽에 입구가 열려 있다. 태백산맥의 미시령 부근에서 흘러나오는 청초천이 동류하면서 학사평과 소야평야를 이루고 조양동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호수는 현재 속초항의 내항으로 500t급의 선박이 내왕할 수 있다. 북쪽의 영랑동, 장사동, 금호동, 동명동 일대에 있는 석호인 영랑호가 있고 동남쪽에는 속초해수욕장이 있다. 영랑호의 범바위는 속초팔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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