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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유지가 된 해안이 아름다운 섬이다.



 

거금도는 전라남도 고흥반도 서남단 도양읍에서 약 2.3㎞ 떨어진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주위에는 연홍도 ,허우도 등의 유인도와 형제도, 독도, 오동도 등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절리도라 불렀으며 거억금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강진군에 쳔입되었다가 1897년에는 돌산군에  1914년에는 고흥군에 속하게 되었다. 섬에는 592m의 적대봉과 419m의 용두봉이 있으며 경사가 급하다. 거금도는 거대한 낙타 모양의 섬으로 일곱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열 번째로 뒤쳐졌다.

 

거금도와 소록도 사이에 두 개의 작은 무인도를 끼고 S자형으로 이어지는 거금대교는 총 연장이 2028m로 사장교 1116m, 접속교 912m에 이른다.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를 케이블로 상판과 연결한 사장교이다. 주탑 사이 거리는 480m로 서해대교보다 10m 더 길다. 녹동항의 주항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형선박 왕래가 자유롭도록 주경간을 넓게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차도와 자전거, 보행자 도로를 병용한 복층 구조로 건설했다.

 

거금도는 1960~1970년대 박치기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고 김일 선수의 고향이다. 평지는 어전리 동쪽에 있는 늘앗터를 평지마을로 바꾼 지명이다. 김일 기념체육관은 평지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김일 기념체육관 앞에는 김일의 생가와 그가 잠든 묘역,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판소리계의 한 축이었던 동초제의 창시자 판소리 명창 동초 김연수도 이 섬 출신이다. 

 

고흥군의 별명이 해수욕장의 천국이라고 한다. 거금도 역시 해변을 가지고 있다. 거금도해수욕장의 대표주자는 익금이다. 여름이면 고흥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수욕장이다. 익금해수욕장은 모래는 곱고 모래알이 하도 고와 단단한 시멘트 같다. 푸른 남해의 파도를 직접 마주할 수 있고 2.5㎞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에는 고운 은빛 모래가 가득하다. 거금도는 사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