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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가다.

 

고군산군도는 10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공원이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심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의 갈매기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북단에 100여 m의 선유봉이 있으며 정상의 형태가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선유도해수욕장과 옛날 유배되어온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는 망주봉이 있다. 장자도는 까나리 액젓이 맛이 좋아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장도는 바위산으로 된 섬으로 장자봉이라고 불리는 대장봉이 있다.  

 

신시도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 덕분에 비응도, 야미도와 함께 육지가 되었다. 주봉인 남동쪽의 198m의 월영봉, 북서쪽의 187m의 대각산이 있다. 몽돌해수욕장이 있고 어촌체험마을의 자리하고 있다. 고군산대교는 단등도를 지나 무녀도와 연결이 되어있다. 고군산대교는 세계 최장 1주탑 현수교로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이다. 신시도 배수갑문과 전망대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무녀도는 섬의 모양이 장구 모양으로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 하나가 붙어 있어서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품을 추는 모양이라고 하녀 붙여진 이름이다. 3만 평의 논과 18만 평의 염전이 있다. 선유도와는 선유대교로 이어져 있다. 무녀도에는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초분 공원이 있다. 선유대교에서 서쪽 바다를 바라보면 주민들의 소박한 꿈을 실은 만선의 형상을 한 고깃배 모양의 삼도귀범을 볼 수 있다. 선유팔경의 3경인 망주폭포, 삼도귀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다.

 

선유8경의 선유낙조는 선유도해수욕장과 장자도 해넘이가 가장 좋은 곳이다. 명사십리는 천연 해안사구로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곱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다. 망주폭포는 큰 비가 내리면 방주봉에서 7~8개의 폭포처럼 물줄기가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평사낙안은 고사한 팽나무 한그루가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무산십이봉은 선유봉에 올라 보면 12개의 섬들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장자어화는 과거에 장자도를 중심으로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던 온통 불빛에 일렁거리던 주변 바다를 말한다. 월영단풍은 신시도의 198m의 월영봉의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병풍를 보듯화려하다. 삼도귀범은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 세 섬은 무인도로 무녀도에 속해 있고 갈매기와 물오리 등 바닷새의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