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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초의선사,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셨던 수종사

 

남양주 수종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송촌리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세종 21년인 1439년에 세워진 정의옹주의 부도가 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 나한전, 약사전, 경학원, 요사채 등이 있다. 수종사부도내유물, 조선시대 금동불감,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 다보탑이 있다.

 

 

한강이 몸을 섞는 두물머리를 조망할 수 있는 사찰로 청평호에서 피어나는 운무는 새벽녘이면 수종사가 몸을 기댄 운길산까지 자욱하게 뒤덮는다. 조선시대 문인 서거정이 이곳을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격찬한 명당으로 천하제일의 명소라고 칭찬한 곳이다. 수종사는 초의 선사,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차를 즐겨 마셨던 곳으로 삼정헌이라는 찻집이 세워져 있다. 새해설계를 하기에 좋은 곳이며 운길산에 오르는 트래킹 코스도 인기가 높다.

 

 

양수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약 3㎞ 거리에 위치한 마현부락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산소가 위치해 있으며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의 생가터가 있는 곳이다. 정수종사 인근 다산유적지 일대는 새로운 걷기 여행길이 조성되어 있다. 다산길 등을 걷다보면 갈대사이로 팔당댐의 숨겨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폐선로 위를 걷거나 겨울 한강변을 고독하게 걷는 체험이 곁들여진다. 2009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실학박물관은 휴식과 관람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이다.

 

 

수종사금동불감은 동판을 조립하여 만든 전각형 불감으로 금동불좌상을 중심으로 반가사유형금동보살상과 두건을 쓴 금동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었다. 내부 정면 벽에는 나란히 앉은 삼존불상과 그 밑에 2기의 5층탑을 얕게 타출, 양각하였다. 삼존상은 우측으로부터 선정인 항마촉지인 전법륜인을 하고 있으며 모두 앙련과 복련이 상하로 배열된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뒷벽에는 아미타극락회상도로 보이는 군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우 벽면에는 보살좌상이 있다.

 

 

 

수종사다보탑은 높이 330㎝로 본래 수종사 경내에서 동쪽으로 벗어난 언덕진 곳에 있던 것을 1970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1957년과 1970년에 탑의 여러 부분에서 금동불감, 목조불감 및 목조불상, 금동불보살상 등 조선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탑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출토된 불상과 관련하여 1459년에서 1493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8각 7층탑으로 이와 같은 모습의 탑이 인근의 남양주군 와부읍 월문리의 묘적사에 있어 주목하고 있다.

 


수종사부도내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며, 금동제9층탑, 은제도금6각감, 청자유개호로 금동9층소탑은 정사각형 평상형 기단 위에 세워진 정사각형 9층탑이다. 은제도금6각감은 수정사리소탑을 넣기 위한 장엄구로 수정사리소탑은 구형 탑신에 구멍을 뚫어 사리를 안치하는데 6각의 뚜껑 꼭대개에 보주형이 장식되어 있다. 청자유개호는 몸체 전면에 세로로 도드라진 종행능선으로 장식하고 6릉으로 접힌 화형의 두껑에는 연당초무늬, 뒷면에 모란무늬가 양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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