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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작은 명동이라 불리던 생동감 넘치는 거리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중앙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동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작은 명동'으로 통했을 만큼 붐비는 곳이었다. 익산시는 버려진 상점을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빌려줬다. 갤러리와 공방이 하나둘 문을 열고 익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Go 100Star에 익산근대역사관까지 들어서면서 거리는 생동감이 넘치는 거리로 바뀌게 되었다. 근대의 뾰족한 삼각 지붕, 낡은 담벼락이 흑백사진 갤러리로, 골목 구석구석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 통하는 익산역 건너편에 익산문화예술의 거리가 형성되어있다.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활용한 익산근대역사관부터 젊은 연인을 위한 데이트 명소, 지역민의 오랜 맛집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1900년대 익산은 교회와 성당이 세워지고 일본인들이 들어와 대규모 농장을 설립하였고 1912년에는 지금의 익산역인 이리역에 기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익산예술의거리가 자리한 중앙동 일대는 일본식 지명으로 영정통이라고 부른다.

 

 

익산근대역사관은 1922년에 세운 익산 중앙동 구 삼산의원을 옮겨 개관하였다. 삼산의원은 이국적인 포치와 아치형 창문, 전면의 화려한 장식이 당시로는 파격적인 건물이었다. 건물의 주인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김병수였다. 김병수는 군산과 서울 등지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여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으며 삼산의원을 개원하여 식민지 백성을 돌보았고, 한국전쟁 때는 부산에서 군의관으로 활약하였다.

 

 

익산 구 춘포역사의 춘포역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로 1914년 대장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큰 뜰을 의미하는 대장역은 일본인이 대규모 농장과 정미소 등을 운영한 지역이다. 1996년 춘포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당시 사용한 정미소와 농장 가옥이 남아 일제 수탈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춘포역 내부에는 춘포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기억이 담긴 흑백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증기기관차 모양의 미끄럼틀이 이색적이다.

 

 

인근에 달빛소리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황순원 소나기 나무는 커다란 구멍이 있어 비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잔디밭과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꽃들, 고풍스런 카페가 있다. 익산 나바위성당은 한국 천주교 초기에 세워진 성당으로 1897년에 본당을 설립하고 1907년에 건물을 완공했다.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외관이 아름답게 다가오며 김대건 신부의 순교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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