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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산청 여행지 코스 (대원사 계곡, 구형왕릉, 류의태약수터, 생초국제조각공원)

 

 

산청군의 문화유적지 답사 세 번째 코스는 대원사 계곡, 구형왕릉, 류의태약수터, 생초국제조각공원을 지나가는 코스이다. 기암괴석을 도는 옥류 소리에 시름을 잊고, 한겨울에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약수를 맛보자. 가야 시대의 특이한 돌무덤 양식인 구형왕릉을 둘러보는 경험도 새로운 체험이다.

 

 

대원사 계곡은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에 자리하고 있으며 30여리에 이르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와 새재, 왕등재 ,밤머리재로 해서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곳곳에서 발원한 계류가 암석을 다듬으며 흘러내린다. 조그만 샘에서 출발한 물길이 낮은 곳을 향해 흐르면서 신밭골과 조개골, 밤밭골로 모여들어 새재와 외곡마을을 지나면서 수량을 더해 대원사가 있는 유평리에서부터 크게 흘러내려간다. 대원사 계곡은 선녀탕, 세신대, 세심대, 옥녀창 등의 지명도 대원사의 탈속한 기풍과 무관하지 않는듯 하다. 농민항쟁, 동학혁명, 항일의병, 빨치산의 흔적이 있다.

 

 

구형왕릉은 산청군 금서면 구형왕릉로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돌무덤으로 구형왕은 구해 또는 양왕이라 하는데 김유신의 할아버지이다. 521년 가야의 왕이 되어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 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일반무덤과는 달리 경사진언덕의 중간에 총 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있다. 앞에서 보면 7단이고 뒷면은 비탈진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평지의 피라미드 식 층단을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무덤의 정상은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덕양전이라는 전각에서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류의태약수터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로는 류의태 자신이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 난치병도 천인수 혹은 안인수라고도 불리고 있는 약수를 먹어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신의 류의태의 가르침 속에 물에는 서른세가지 종류가 있고 그 약효가 달라 의원은 약효를 내는데 물을 가려써야 한다며 물 중에 정화수에 이어 두번째로 치는 여름에 차고 겨울에 따뜻한 한천수를 장복하면 반위를 다스린다는 물로 왕산의 약수가 이에 해당한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눈이 내린 한겨울에도 왕산의 약수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맛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산청군 생초면 산수로 1064에 자리하고 있으며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최근에 발굴한 가야시대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 잇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이곳에 설치된 조각품들은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이다. 어외산성은 생초고분군 위쪽 좌측 야산에 있으며 고려초기 테뫼형 석축산성으로 임진왜란 때 호으이장군 곽재우가 의병을 이끌고 북진하는 왜병들을 방어하기 위해 이곳을 거점으로 큰 전과를 올렸다.

 

 

생초고분군은 뒷산 태봉산의 해발 200~240m 지점의 구릉제에 자리하고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된 고분군이다. 생초고분군은 무덤내부를 돌을 쌓아 방을 만들고 천장을 좁혀 뚜껑돌을 덮었으며 입구와 통로가 있는 앞트기식 동방무덤으로 100여 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어 가야시대의 고분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생초면 면소재지와 고읍뜰,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잇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피리찜, 쏘가리탕, 어탕국수 등 민물고기 요리로 잘 알려진 식당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 산청의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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