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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문경 선유동천나들길 아름다운 전국 최고의 숲길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은 경상북도 문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숲길로 인정을 받았다.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은 2개 구간 총연장 8.4km로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숲길 이용객들은 선유구곡, 용추계곡 등 숲길 주변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의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옛 선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첩첩이 쌓인 기암괴석과 사시사철 흐르는 맑은 옥계수가 곳곳에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는 올해 신구사업으로 자연풍광이 뛰어난 선유동천나들길 내 선유구곡과 도산, 무흘, 주계, 쌍용구곡에 라디엔티어링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곡 옛길 복원과 숲길을 정비해 경북 대표 구곡트레킹길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훼손이 심한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의 특색있는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발굴하여 이야기가 있는 숲길 조성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강이강년기념관을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1683, 완장리 96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관, 사당, 관리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생의 숭고한 위업을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은읍에서 선유동계곡으로 가는 길에 있다. 운강 이강년은 일제치하에서 여러 번의 전투를 해서 대승을 거둔 문경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1908년 제천 작성전투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결사 항전하다 발목에 적탄을 맞아 옥고를 치르다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2002년 4월에 개관한 운강이강년기념관의 기념관은 운강 선생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 있고 사당 옆에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운강선생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유물전시관에는 선생의 의병활동 연보와 교지, 간찰을 비롯하여 활, 화살, 조총, 화약통 등의 유품, 훈장 및 포장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재산전투 디오라마, 영상실, 정보검색 코너 등도 마련되어 있다. 운강기념관은 고난의 시대에 민족을 떠 받쳐 온 역사의 저력을 담아내고 있다.

 

 

 

선유구곡은 괴산군 천천면 송면리에 있는 선유동계곡을 말한다. 괴산군 청천면 선유동길 179에 자리하고 있으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km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7송정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고 한다.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제1곡 선유동문은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제2고 경천벽은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 듯 길게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제3곡 학소암은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푸른 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제4곡 연단로는 위가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어 있는데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전한다. 제5곡 와룡폭은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다. 제6곡 난가대는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라 한다.

 

 

제7곡 기국암은 바위가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제8곡 구암은 바위 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이라 하며 겉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고등과 배가 꿈틀거리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제9곡 은선암은 두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 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통소를 불든 신선이 머물렀다하여 은선암이라 한다.

 

 

 

문경의 용추계곡은 가은읍 완장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물과 바위,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낸 비경으로 계곡물 흐르는 산길을 느릿느릿 물 따라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계곡길을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한 물, 포근한 산을 찾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문경 용추계곡이 최고의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용추계곡은 문경이 대야산 속에 은밀하게 감춰둔 비경이다. 산자락을 타고 흐르는 옥수는 너른 암반을 만나 뛰어난 계곡미를 뽐내고 우거진 숲은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용추계곡 아래위로 선유동계곡, 쌍곡계곡, 화양동계곡 등 이름 높은 계곡이 즐비하다. 문경읍에서 가은읍을 지나고 봉암사를 거쳐 속리산굴깁공원으로 가다 보면 완장리 벌바위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입구에서 계곡까지는 승용차로 5분거리로 매점과 민박을 겸한 식당들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용추계곡이 시작된다. 용추계곡의 백미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추로 등산로를 따라 15분 가량 오르면 된다.

 

 

용추는 3단으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제일 상단은 거대한 암반이 수천 년 동안 물에 닳아서 원통형의 홈이 파여있다. 그 홈을 타고 맑은 계류가 엿가락처럼 꼬아 돌며 아래로 떨어진다. 상단에 파인 홈은 멀리서 바라보면 하트 모양이다. 풀속에서 보면 항아리처럼 되어 있어 손으로 잡을 만한 데가 없기에 매우 위험하다. 중단은 상단보다 넓은 소를 형성한다. 하단은 중단에서부터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3m가량 암반을 타고 물이 흐른다. 아래는 얕고 넓은 소가 만들어졌다.

 

 

용추 위에도 작은 폭포가 계단처럼 이어진다. 대야산 정상을 향해 등산로를 20분 정도 오르면 망석대 지나 널찍한 암반이 펼쳐진 월영대가 나온다. 밝은 달이 산 위로 떠오르면 물에 비친 아름다운 달이 저절로 상상되는 그런 곳이다. 그 위로도 한동안 계속된다. 하지만 이전처럼 멋들어진 곳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월영대까지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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