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분포하는 삼국시대의 백제와 관련된 역사 유적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고대 왕국들의 상호 교류사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곳이다. 문화 교류에 따른 건축 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고 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총 8개의 유적을 포함한 연속유산으로 공주시에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군에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시에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있다.
#익산 미륵사지
백제의 최대의 사찰이다. 백제 무왕이 창건했다고 하나 초창기는 백제의 양식이었으나 현재의 배치는 통일신라시대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절처에는 서석탑, 동석탑, 당간지주 두 기, 목탑터, 금당터 세 곳, 회랑과 강당과 승방의 자취, 남문과 중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석등 지붕돌, 연꽃잎이 새겨진 석등 받침, 여러 가지 석무 부재들이 흩어져 있다. 조선 중기 이후에 폐찰된 것으로 처정하고 있다.
#공주 공산성
공주 공산선은 충만 공주시 금성동 53-51에 자리하고 있는 백제의 포곡식 산성으로 웅진성이었다고 고려때 공산성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공주를 방위하기 위하여 축조된 토성으로 조선 중기에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진남루, 공북루 등의 남문, 북문은 남아 있지만 동문과 서무은 터만 남아있다. 적에게 보이지 않게 누각없이 만든 암문,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 고대, 장대, 수구문 등의 방어시설도 남아 있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벽돌무덤, 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벽돌무덤인 무령왕릉과 6호분, 굴식돌방무덤인 1~5호분이 노출되어 있다. 이곳의 무령왕릉이 세계유산위원회가 언급한 동아시아 문화교류사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 무령왕릉의 연꽃무늬 벽돌은 중국 양나라의 약식을 보여주고 있고 동탁 은잔은 일본 군마현 간논즈카 고분에서 발견된 동탁유개통합의 모델이 됬다.
#부여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 방어를 위해 축조된 복합식 성곽으로 538년 백제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123년 동안 배제의 도읍지였다. 백제의 옹궁터와 고려 조선 시대의 관아가 있던 곳이다. 왕궁터는 부소산성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부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부소산은 백제의 몰락과 함께한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원루, 궁녀사, 고란사, 영일루, 삼충사, 군창지, 부소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납작천장식돌방무덤, 굴식천장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이 7기가 있다. 서기 6세기 중엽에서 7세기 중엽사이에 조성된 무덤으로 생각하고 있고 고구려와 중국 남조의 문화를 영향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 1호분에서는 사신도 벽화가 그려져 있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동벽에 청룡, 서벽에 백호, 북벽에 현무, 남벽에 주작이, 천장에는 연화문과 구름무늬가 있다.
#부여 정림사지
부여 정림사지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제의 부여시대의 중심 사찰이었다. 백제때의 5층석탑인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 고려때의 석불좌상인 부여정림사지석조여래좌상이 남아있다. 백제 사비시기의 대표적인 사찰 터인 정림사지는 백제시대의 가람배치와 건물기단, 기초, 석탑 조영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여 나성
백제의 수도를 지키기 위햐여 쌓은 토성이었느나 형태가 조금만 남아있다. 백제 성왕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벽은 부소산성의 동문 부근을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있는 청산성을 거쳐 남쪽으로 석목리 필서보 상봉을 지나 염창리 뒷산의 보우리를 거쳐 금강변까지 토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익산 왕궁리 유적
백제의 무왕이 건립한것으로 제석정사터, 관궁사, 대궁사의 절터와 대궁의 터가 남아있다. 익산 미륵사지와 함께 백제의 최대 유적지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