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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창메밀꽃잔치가 펼쳐지는 학원농장에서 만나는 강렬한 꿀향기

 

 

 

고창메밀꽃잔치는 매년 9월에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보리나라 학원농장 일원에서 펴쳐진다. 메밀꽃에는 꿀이 많아 아카시아꽃, 밤꽃과 더불어 아주 중요한 꿀 채취용 식물이며 꿀 향기는 꽤 멀리까지 퍼지는 데 이때 메밀 꽃밭 속 산책길로 들어가면 화려한 흰백색의 꽃천지에서 강렬한 꿀향기에 휩싸여 하늘위의 구름을 딛고 다니는 듯한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 사진출처 보리나라 학원농장 >

 

 

넓고 탁 트인 넓은 공간 대단지에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이면서도 독특한 추억은 산골짜기 작은 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흥을 줄 것이다. 2003년도 부터 대규모로 재배를 하여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와 메밀꽃 잔치를 열게되었다. 2004년도 이후에는 10만평 이상에 메밀을 심게 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주변농가들도 함께 메밀을 재배하게 되어 메밀밭은 20만평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매우 짧은 작물로 씨를 뿌린후 3일이면 싹이트고 30일이 지나면 꽃이 핀다. 꽃의 수명은 10일 정도 이지만 조건이 맞으면 새로운 꽃이 계속 피기 때문에 약 20일 정도는 꽃을 즐길 수 있다. 개화기간을 더 늘리려면 씨를 뿌릴 때 두세차례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심으면 오랜기간 메밀꽃을 즐길 수 있다. 7월 25일에 처음 씨를 뿌리고 10일정도 차를 두고 두번을 더 뿌려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창메밀꽃잔치를 펼치는 학원농장에서는 분할파종방법을 사용하여 개화절정기를 최대한 길게 만들고 있으며 가을철 메밀꽃 잔치때에는 작은 면적이나마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꽃도 양념으로 준비하고 있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함께 있어 멋진 가을 농촌풍경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개량, 지력증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학원농장은 백로, 왜가리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한새골이라고 부르는 이 지역의 예지명에 들을 뜻하는 원과 합쳐 학의 들이라는 뜻에서 학원농장이라 하였다. 1960년대 초반부터 미개발 야산 10여만평을 개발하면서 60년대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양잠, 70년대는 목초를 심어 한우비육을, 80년대에는 수박, 땅콩등을 재배하였다. 90년대에는 보리와 콩으로 전환하고 첨단 비닐하우스에서 화훼 재배를 하는 한편 관광농원으로 인가받아 농촌관광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원농장은 경관농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경관농업은 재배할 작목의 선정시 작목자체의 농업수입 정도보다 재배당시의 아름다운 정도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부족한 농업수입은 관광수입으로 보충하고 있다. 보리,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을 바탕으로, 봄철에 청보리밭축제, 가을에 메밀꽃잔치를 개최하고 때때로 작은 이벤트도 추가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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