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에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한미서점과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을 만나보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한미서점과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인천둘레길 11코스는 인천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리 5.2km로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에서 시작된다. 도원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우각로 문화마을이 나타나고 벽화가 보이기 시작한다. 구 전도관 ~ 인천세무서 ~ 금창동주민센터 ~ 창영초등학교 ~ 배다리 헌책방거리 ~ 송현근린공원 ~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 동인천역으로 돌아온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희미해져가는 연탄과 산동네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추억에 젖는다.
정겨웠던 지난 날을 추억으로 간직한다는 것은 지친 삶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삶의 이정표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우각로 문화마을은 개항기 시절 조계지에서 밀려난 조선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동네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6.25전쟁 이후에 고향을 잃은 피난민들과 인천의 공업지대에서 일하기 위한 노동자들이 모여 살았던 곳으로 2012년부터 지역문화예술인들이 빈 집 벽에 벽화를 그리며 활기를 불어 넣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천둘레길 11코스에는 연탄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연탄이 그득하게 쌓인 골목길을 누비던 그 때가 생각난다. 연탄길은 사라져가는 풍경을 아직 붙잡고 있다. 재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미로 같은 산동네 풍경이 아직 남아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옛 추억을 안겨주는 곳이다. 골목길과 달동네를 추억하며 걷는 길로 재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골목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코스이다.
예술인들이 주민들과 공동체를 형성하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는 우각로 문화마을, 추억을 담은 배다리 헌책방거리, 옛 달동네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창영초등학교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배다리 헌책방이 나온다. 인기드라마 '도깨비'가 촬영되었던 한미서점이 있다. 도깨비 촬영지인 한미서점에는 추억이 녹아든 오래된 잡지와 책들이 자리하고 있다. 노란색 페인트로 곱게 외관이 칠해진 서점으로 서점 내부는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한미서점 외에도 아벨서점과 독특한 분위기의 갤러리와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송현근린공원 내에는 분수광장이 있고 다양한 체육공간, 조경시설 및 산책로까지 들어서 있다. 산에 조성되어 있어 오르는 언덕으로 인해 힘이 조금 들지만 산위의 공원에 올라서면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달동네가 통째로 박물관안에 들어앉아있다. 사글세 단칸방, 솜틀집, 연탄가게, 구멍가게 등이 실감나게 복원이 되어 있으며 달동네 모습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달동네의 전체적인 모습이 확연히 나타난다. 박물관 안에는 옛 슈퍼가 있으며 슈퍼에 맥주, 라면, 과자 등의 소품이 실제 1970년대 소품을 전시해 놓고 있어 사실적인 모습으로 몸에 다가온다. 연탄길을 걸으면서 추억여행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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