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만한곳과 공주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전통을 간직한 세시풍속을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나보자. 부여 가볼만한곳으로는 은산별신제와 용정리호상놀이가 있고 공주 가볼만한곳으로는 의당집터다지기와 선학리지게놀이 등이 있다. 먼저 은산별신제는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의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이다. 전승 되어온 향토문화제로서 진대베기 행렬 모습, 대장, 중군, 사령, 비장 등은 말을 타고 나머지 사람들은 걸어서 행군한다. 복신장군과 도침대사가 관련이 있으며, 제의는 제1일은 산에 가서 나무를 베어 오는 진대 베기, 제3일은 꽃받기, 제5일은 별신 올리기, 제6일부터 9일까지는 행군과 축원굿, 제10일은 별신 내리고 하당굿, 제12일은 화주에 의한 독산제, 제13일은 새벽에 장승 세우기로 끝이 난다.
봉헌리상여소리, 상여소리는 장례식 때 상여를 메고 가는 향도꾼 혹은 상두꾼으로 불리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소리다. 노래말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비슷한 내용의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도 적지 않다. 서창소리는 죽은 이의 혼이 집을 떠나기 서러워하는 심정을, 행상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자진상여소리는 묘지에 거의 다 와서 산으로 올라가면서, 달구소리는 하관 뒤에 무덤을 다지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의당집터다지기는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일대에서 전승되어온 민속행사이다. 의당면 지역에서 15세기경부터 목조주택, 성곽의 축조 등의 작업을 할 때 터를 다지는 마을단위의 협동노동작업에서 시작되었다. 집터자지기 할때 부르는 집터다지기 소리는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이다. 땅의 명기를 부르는 소리, 잡소리, 노동요의 특성상 일꾼 다루는 소리, 일꾼 격려의 소리, 속도를 조절하는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료로 돕는 미풍양속이며, 상부상조의 민속행사.
용정리호상놀이는 부여군 부어읍 용정리의 행상소리이다. 호상놀이란 호상의 출상 전날 밤에 대메꾼들이 모여서 빈 상여를 메고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우룰, 친구집 등, 고인이 평소에 잘 다니던 곳을 들르면서 노는 풍습을 가리킨다. 용정리의 행상 소리는 모두 비어거리넘차류에 속한다. 진소리, 두마디소리, 한마디소리, 짝수소리 등이 있다. 진소리는 출상날에 동구 밖을 가가기 전까지 부르며, 상여를 멈추거나 외나무다리를 건너기 직전에도 부른다.
선학리지게놀이는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 전승되고 있는 대동놀이이다. 선학리는 전형적인 산촌형 마을로 현재까지도 세시퐁속이 잘 지켜지며 산제와 장승제 등이 보존되어 있고 , 지게놀이와 함께 윷치기, 장치기 등의 보기 드문 민속놀이도 전승되고 있다. 선학리 지게놀이의 종류는 지게상여, 지게풍장, 지게발걷기, 지게 지네발걷기, 지게꽃나비, 지게작대기장단. 지게호미끌기 등이있다. 지게지네발걷기란 지게들을 서로 연결하여 그 위를 걷는 놀이이다.
세도두레풍장은 부여 세도면 일대에서 두레로 김매기를 할 때 치는 풍물이다. 세도두레풍장은 속칭 '말뚝풍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말뚝풍장은 특별한 기교나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치는 투박한 풍물이란 뜻이다. 이는 동사리 특유의 공동 노동 관행이 반영된 산물이다. 논풍장은 세마치가락이며, 두렁질굿은 세마치질굿이라고 하며 조금 빠르게 친다. 두마치가락은 풍물 잔치를 벌일 때 치는 가락이며, 나비춤가락은 놀이마당이나 두레먹이를 할 때 친다. 칠채가락, 쇄납가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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