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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천전어축제에서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맛보세요

 

서천전어축제는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홍원길 130의 홍원항 일원에서 전어를 주제로 펼쳐지는 특산물 축제이다. 서천전어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전어는 살이 오르고 뼈가 물러지는 산란기인 매년 9월 말경부터 10월 초까지 전어 풍어를 맞게되는 때에 전어가 많이 잡혀 축제를 열게 된다. 전어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전어 새끼로 담근 것은 엽삭젓, 혹은 뒈미젓, 내장만을 모아 담근 것은 전어 속젓이라고 한다. 내장 중에서 위만 모아 담은 것은 전어 밤젓 또는 돔배젓이라 하며 귀한 젓갈에 속한다.

 

 

고소한 냄새와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어, 그 전어가 가장 맛있다는 계절인 가을에 충청남도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매년 가을의 진미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개최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지역에서는 주로 회덮밥, 회무침, 구이를 하여 상에 올리며, 전어젓도 많이 생산된다.

 

 

 

행사내용에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체험, 홍원항 추억의 놀이체험,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비누방울놀이 등이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전어요리 시식회, 요리장터, 구이장터, 특산품판매장터, 수산물경매 및 직거래장터, 소곡주 시음장, 추억의 낙서판 등 행사가 열리며,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잡이, 맛 조개잡이,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충남 서천에서는 전어를 주로 회덮밥, 회무침, 구이를 하여 상에 올린다. 전어회는 내장과 두부를 제거하고 뼈를 발라낸 뒤, 가늘게 썰어 회로 올리거나 그렇게 썰어낸 전어와 온갖 야채에 초고추장을 얹어 회덮밥으로 손님상에 올리는 것이다. 때로는 뼈채 두툼하게 썰어 낸 전어에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상추에 싸먹는 '뼈꼬시'를 찾는 이들도 많이 았다. 전어회의 효능에는 숙취를 제거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싫어하는 이가 드물다고 한다.

 

 

 

전어는 몸빛은 등은 검푸르고 배는 은백색으로 등쪽에는 갈색 반점이 있고 옆구리 앞쪽에 갈색의 큰 반범이 하나 있다. 우리 나라 서남해안에 많이 붚포하고 있으며 근해성 물고기로서 여름 동안은 외양에서 지내고 10월 경부터 이듬해 3월경 사이에 내만이나 하구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수역에 들어온다. 전어와 전어의 내장으로 젓을 담그어 내는 것이 '전어젓'이며 예로부터 젓갈 중 으뜸으로 여겼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도 충청도, 경상도, 함경도에서 전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한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라고 하였고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어 가을에 잡히는 전어의 맛이 일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된다. 옛부터 구전되어온 말을 빌리자면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에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냄새 또한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한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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