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과 경주 기림사 등을 둘러보고 불교문화에 대해서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불교유적 여행으로는 경주 남산과 경주 기림사를 비롯하여 불국사와 석굴암을 빼놓을 수 없으며 신라는 삼국 중 불교를 가장 늦게 받아들인 나라이다.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가 뿌리를 내린 신라에는 대규모 사찰이나 탑이 많이 있다. 석가의 힘을 빌려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신라불교는 호국불고의 경향이 강하여 진흥왕 이후 불교정신에 입각하여 국민을 단합시켰으며 세속오계도 불교정신에 의해 민족을 단합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대인 751년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774년에 죽자 나라에서 이를 맡아 완공하였다고 한다. 8세기는 신라의 국력과 문화가 절정에 달했던 때로 약사상이나 봉덕사 종인 성덕대왕신종과 같은 우수한 예술품들을 창작하였던 시대였다. 임진왜란때 왜군에 의해 불타버렸으나 차츰 중건하였다가 1973년에 복원공사가 이루어졌다.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 관음전, 응진전, 명부전 등의 일곽으로 영역을 명확하게 구획하고 있다고 한다.
석굴암은 통일신라시대에 경주 토함산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석굴사원이다. 신라인들의 싱앙과 염원, 뛰어난 건축미, 성숙한 조가기법 등을 보여주는 역사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원래 이름은 석불사였으며 석굴암은 신앙적인 측면은 물론 조형적인 면까지 신라미술의 최고 절정을 이룬 민족 최대의 석조미술품으로 꼽고 있다.
경주국립박물관은 광복 이전에도 조그마한 진열관이 있었으마 1945년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출범하였다. 1975년 현재 위치인 인왕동에 건물을 새로 짓고 박물관 전체를 옮겼다. 당시에 지금의 신라역사관인 본관과 지금의 특별전시관인 별관 그리고 성덕대왕신종을 위한 종각이 지어졌다. 누각형태인 본관은 경회루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경주 남산은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의 두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하여 남산이라고 한다. 동남산과 서남산에는 각각 16개의 계곡이 있고 남쪽의 2개와 합하여 34개의 계곡이 있다. 이 계곡들에는 석탑, 마애불, 석불, 절터 등이 산재해 있어 경주시의 남쪽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불적지가 많기로 유명한 산이다.
경주 기림사는 인도의 정토신앙이 해양 실크로드를 통해 전래된 인도 정토신앙을 토대로 옛 신라인의 이상향인 이 땅에 안락국의 세계를 구현하고자한 염원이 깃든 도량이다. 신라의 향가의 전신적 뿌리가 되며 한국 최초의 차 문화가 시발된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12년인 643년에 원효가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셨던 기원정사의 기자와 옛 임정사의 임자를 더해 기림사라 이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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