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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등사 강화도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숲속 사찰로 역사 깊은 곳이다.


전등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에 자리하며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자 호국불교 도량으로 알려진 곳이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킨 호국불교 근본도량으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三郞)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이었고, 삼국시대에는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아 올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고 있다. 처음 전등사를 창건한 분은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었다. 당시 아도 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도 화상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지금의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때의 이름은 ‘진종사(眞宗寺)’라 하였다.

 

이후 고려 왕실에서는 삼랑성 안에 가궐을 지은 후 진종사를 크게 중창시켰으며, 16년이 지난 충렬왕 때 왕비인 정화궁주가 진종사에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라 사찰 명칭을 바꾸었다. 이후 조선 광해군 때인 1614년에 화재로 인해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다가 지경 스님을 중심으로 재건을 시작하여 1621년 2월에 전등사의 옛 모습을 되찾았다.

 

 

전등사에는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 대한민국의 보물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가 경내에 있다. 또, 동문 쪽에는 전등사가 호국불교의 진원지임을 증명하는 양헌수승전비가 있다. 병인양요 때 전략적 요충지였던 전등사에 쳐들어온 프랑스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양헌수 장군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10년인 1873년에 건립한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템플스테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뉘어 있다. 당일형은 짧은 시간 틈을 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체험형은 계절 또는 참가자들의 특성에 따라 사찰마다 조금씩 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휴식형은 말 그대로 사찰에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강화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자, 숲과 사찰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인 곳을 꼽자면 **전등사**를 빼놓을 수 없었다. 전등사는 강화도의 깊은 산자락에 자리한 숲속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유서 깊은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는 공간이다. 화려함보다는 차분함이 먼저 다가오는 곳으로, 걷는 순간부터 마음의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전등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의 중창과 보수를 거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그 과정 속에 강화도의 역사와 불교 문화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었다. 단순히 오래된 사찰이라는 의미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견뎌온 장소라는 인상이 강했다.


이 사찰의 가장 큰 매력은 숲속에 둘러싸인 입지였다. 전등사로 향하는 길은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며, 사찰에 도착하기 전부터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인위적으로 꾸며진 진입로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따라 걷는 구조라 사찰을 향한 접근 자체가 하나의 명상 과정처럼 느껴졌다.

경내에 들어서면 전등사 특유의 고즈넉함이 더욱 또렷해졌다. 건물들은 과하게 크거나 화려하지 않았고, 숲과 조화를 이루는 배치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은은한 종소리가 어우러지며, 공간 전체가 조용한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등사의 건축물들은 이 사찰이 가진 역사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목조 건물의 질감과 기와의 곡선, 세월의 흔적이 남은 기둥 하나하나가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수행과 신앙의 공간임을 말해주었다. 특히 대웅보전과 같은 주요 전각에서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이곳의 분위기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 봄과 여름에는 숲의 녹음이 사찰을 감싸며 생동감을 더했고, 가을에는 단풍이 더해져 한층 깊은 정취를 만들어냈다. 겨울에는 색이 줄어들며 사찰과 숲의 윤곽이 또렷해져, 고요함이 더욱 강조되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전등사의 본질적인 분위기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전등사는 조용히 걷기 좋은 사찰이었다. 경내를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천천히 한 바퀴를 돌며 머무는 시간이 더 잘 어울렸다. 벤치에 잠시 앉아 숲을 바라보거나, 전각 앞에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는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사진 촬영을 위한 장소로도 전등사는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인위적인 포토존 없이도, 숲과 사찰이 만들어내는 장면 자체가 완성도 높은 풍경을 제공했다. 특히 빛이 숲 사이로 스며드는 시간대에는 사찰의 분위기가 더욱 깊어졌다.

전등사는 혼자 방문하기에도, 가족과 함께 찾기에도 부담이 적은 곳이었다.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과 전통 건축을 동시에 접할 수 있었고, 혼자라면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 좋았다. 단체 관광보다는 개별 방문객에게 더 잘 어울리는 사찰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는 분명했다. 전등사는 특별한 이벤트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공간 자체가 주는 힘이 있었다. 숲속이라는 환경, 오래된 사찰이라는 정체성,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강화도를 여행하며 바다나 유적지를 둘러본 뒤, 마음을 가라앉힐 장소를 찾고 있다면 전등사는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고, 그 자체로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

전등사는 강화도의 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지점에 놓인 사찰이었다. 고즈넉한 숲속에서 이어지는 사찰의 풍경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 분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기억은 화려한 장면보다 조용한 감정으로 오래 남았다. 강화도의 깊이를 느끼고 싶다면, 전등사는 반드시 한 번쯤 들러야 할 공간이었다. 숲속 사찰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곳은, 역사 깊은 시간과 고요한 자연이 함께 머무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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