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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함양은 예로부터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리운 선비의 고장이다. 신라새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고을 태수로 부임하여 이룩한 치산 치수의 유업을 추모하고 선현의 유덕을 계승 발전시키며 지역문화예술과 체육진흥을 취하여 함양의 옛 지명인 천령을 축제명으로 하였다가 1962년부터 물레방아골축제로 변경하여 각종 크고 작은 축제 및 행사를 통합하여 실시하고 있다.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연암 박지원의 청나라 문물을 둘러보는 열하기행 후 함양 안의에 현감으로 부임하여 직접 공장에게 물레방아 제작을 지도했다. 안심마을에 최초로 물레방아를 설치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마을 주변 들판과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는 마을 앞 솔숲, 용추계곡이 있고 이 곳에서 산나물, 물놀이와 물고기잡기, 밤줍기 등 농사체험, 떡만들기, 전래놀이와 전통문화체험 등으로 계절에 따라 체험을 달리한다.

 

 

물레방아떡마을 주민들은 용추 계곡의 물길을 이용하여 물레방아를 돌리고 농사에 활용을 했다. 민박집 심진헌 옆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물레방아가 복원되어 있다. 물레방아떡마을에서 용추계곡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연암 박지원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물레방아공원이 있다. 지름 10m, 폭 2m의 거대한 목재 물레방아가 들어서 있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의 행사에는 고유제, 개막식, 폐막식, 축하공연 및 초청공연, 전국음악경연대회, 시조경창대회, 한글백일장, 한시백일장, 함양문화예술의 밤 등이 펼쳐진다. 인근 관광지로는 요추사, 연암물레방아공원, 기백산, 지리산, 덕유산권역에서 생산된 산약재와 국내산 토종약초만을 취급하는 함양토종약초시장이 있다.

 

 

함양물레방아골축제의 떡 체험에는 오색송편, 떡메치기, 마을에 자생하는 취나물, 쑥 및 다양한 계절별 나물과 작물을 넣은 무지개설기, 바람떡이 있고 숲속 전래놀이 마당체험에는 활쏘기, 투호놀이, 재기 만들어 보기가 있고 사과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 마을 고택 관찰 및 숲속 산책, 농가체험으로 고구마캐기, 밤줍기, 메뚜기잡기가 있으며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조 실학의 대가로 서양의 신학문을 배우면서 18세기말 문장가요 북학 실학자의 중심인물로 개혁사상가로서 1780년 청나라에 머무르는 4년간의 일기를 기록한 [열하일기]는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안의현감으로 있으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의면 안심마을에 물레방아를 설치하여 이용하면서 생산증대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허생전, 양반전, 열녀함양박씨전 등의 12편의 한문소설과 연암집, 과농소초 등의 배성들의 사회생활과 밀접한 저술을 많이 남겨 허례의식을 타파할려고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