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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사랑에 빠지는 커풀 여행지 아름다운 동행여행 노을과 함께하다, 순천만갈대습지



 

순천만갈대습지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으로 세계 최고의 연안습지이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둥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160만평의 넓은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콘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세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 된다.

 

순천만갈대습지는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필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자연의 생태보고이다. 순천만은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이다.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여수시와 접하고 있다. 

 

순천만이 형성된 것은 약 8,000년 전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상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맞닿은 부분이 서해로 변하고 지금의 우리나라 모습이 형성될 때 순천만도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둘러싸인 만입이어서 바깥 바다로부터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앟고 배후 북서쪽의 높은 산지, 낮은 구릉 지역, 중규모 산지들이 둘러싸고 있다.

 

순천만은 입구가 좁고 내부가 넓은 폐쇄형 만입이기 때문에 물질이 외부에서 내부로,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하기 어렵게 지형이 조성되어 있다. 순천만의 갯벌은 하천의 물질공급과 완만한 조류 흐름 때문에 발달하였으며 주변의 산지가 주로 편마암이기 때문에 점토, 실트와 같은 미립자가 많이 공급되어 퇴적된 것이다. 하천에서 공급되는 다량의 유기물이 순천만 내부에 퇴적되어 매우 생산성이 높은 갯벌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