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으로 새기고 지혜로 보존하여 온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 때 민심을 모으기 위해 제작되기 시작하여 조선 성종때 완성됐는데 무려 530년을 제작한 것이다. 관람이 허용된 수다라장의 바깥 왼편을 돌아보면 전시된 나무판에서 그 오랜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는 합천군 가야면 가야산로 1160에 자리하고 있다. 2011년은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이한 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된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에 이르기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한 고려 재조대장경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고, 새롭게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고자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천년을 이어온 대장경의 역사적, 문명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류 공동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발현하는 이해와 발견의 공간으로 대장경 조판이전부터 경전의전래와 결집, 역사의 시공간적인 감상을 한다.
합천 해인사는 합천군 가야면 해안사길 122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신라 애장왕 3년 802녀에 순응, 이정 두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연유되어 법보종찰로도 유명하다. '해인'이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유래된 것으로 해인사는 화엄사상을 천명하고자 이루어진 도장이다. 해인사를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인 법보사찰이라 부르는 것은 해인사 대장경판전에 고려대장경판인 법보가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려팔만대장경판, 재장경판전, 반야사원경왕사비, 월광사지삼층석탑, 마애불입상, 석조석가여래좌상, 청량사삼층석탑, 길상탑 등이 있다.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화엄종 사찰의 중심 법당이다. 부처가 설법한 진리가 태양처럼 우주에 가득 비추는 것을 형상화한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진리자체를 상징하는 불상이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은 대적광전 이외에도 화엄전과 비로전이 있다. 정선이 그린 해인사 그림에는 대적광전이 2층으로 그려졌는데 1817년의 화재 이전에는 지금보다 더 큰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법당 안에는 용기사에서 옮겨온 중앙의 큰 비로자나불을 비롯해 법단의 좌에서 우측을로 법기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관세음보살 순으로 봉안되어 있다.
가야산은 법보종찰 해인사의 주산이며 해발 1,430m로 소백산맥의 한 지맥으로 팔경중 하나이다. 영산일 뿐만 아니라 조선조 세조대왕은 가야산은 천하명산이며 생불주처라 하였고 초대 주한 프랑스대사를 역임한 로제샹바르씨는 가야산의 승경과 고려팔만대장경판에 감복되어 마지막 유언에 나의 유해를 분말하여 해인사에 뿌려달라 하였으므로 1982년에 임종하고 해인사 천불동에 뿌려졌다. 무릉교에서 시작하여 홍류동 게곡은 홍송이 울창한 장장 10리여의 수석과 송림으로 이어져 다른 어떤 사찰과 명산에서도 보기 어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
달의 정원은 합천군 가야면 치인 1길 13-31의 현대 편의시설을 접목한 한옥 숙박시설이다. 정원이 들여다 보이는 담장의 예스럽고 단아한 멋이 가장 먼저 객을 반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갖가지 꽃나무들과 너른 잔디 정원이여행의 설렘을 배가한다. 말끔하게 잘 지어진 한옥의 툇마루와 기둥, 기와는 늘 깨끗하게 닦고 손질한 듯 반들반들 빛이난다. 한옥 뒤로 가야산정상이한눈에 담긴다. 달의 정원은 총 10개 객실을 마련했다. 숙박 후 다음 날 일찍 해인사 산책을 즐기거나 매화산 남산 제일봉 등 주변 산에 올라도 좋다.
산청 황매산은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로 1202번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으로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서 경남 산천군 차황면의 황매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짜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은 부를 매는 귀를 의미하며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1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발길이끊이지 않고 있다.
5월이며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의 색깔을 연출하는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정상을향해 펼쳐진 기묘한 형상을 한 암벽이 만물상인 양 널려 있어 이들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수석전시장을 걷는 듯 하다. 황매봉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형과 바위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 속으로 끌어 들이며 아낌없는 찬사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수십만평의 고원에 깔리는 철쭉의 융단과 억새 그리고 다섯 남여의 애절한 사랑이 남아 있는 영화 '단적비연수'의 찰영장은 또 다른 환상을 느끼게 해주며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함벽루는 합천군 합천읍 죽죽길 80에 자리하고 있는 합천 8경중 제5경이다. 고려 충숙왕 8년에 합주 지군이 창건하였으며 수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취적봉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보는 수려한 풍경으로 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 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이다. 함벽루는 정면 3칸, 특면 2칸, 2층 누각, 5량구조, 팔작지붕 목조와 가로 누각처마의 물이 황강에
떨어지는 배치로 더욱 유명하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