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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산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 찾아 해녀바다체험을 즐겨보자

 

 

울산 주전마을은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에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마을 근처의 대왕암 공원, 장생포 고래박물관도 방문을 해보자. 주전은 주밭으로 붉을 주는 붉, 밝이란 뜻이며 전은 바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주밭은 밝은 바닷가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전은 마을로 보기도 한다. 밝은 바닷가, 밝은 밭이 된다. 2013년 4월 동구 주전동에 울산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어촌체험 마을인 주전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되었다. 이어서 주전어촌체험마을안내센터, 주전어촌체험마을해양생태학습장, 체험 준비동이 준공되어 현재에 이른다. 파도 소리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주전동은 동쪽으로 동해가 길게 펼쳐져 있으며 북쪽은 북구 어물동과 접한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각각 236m의 톳재이산과 183m의 봉대산이 있으며 서쪽으로 산 능선에 밭이 있고 흥골못과 갓곳못, 큰등골, 까치골 등이 있다. 주전어촌체험마을은 주전동의 상마을, 중마을, 아랫마을, 번덕마을, 큰불마을 등 5개의 자연 마을과 주전해변을 포함하여 총면적 5.58㎢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안내센터, 체험준비동, 해양생태학습장, 잠수복을 입고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해녀 체험장, 바닷속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창경선 체험장, 후릿그물 체험장, 농산물 경작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주전어촌체험마을의 안내센터는 총면적 445㎡,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사무실, 다목적실, 남여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2층은 7개의 민박형 숙박 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옥상에는 야외 휴게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체험준비동은 총면적 121㎡,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샤워실, 탈의실, 물품 보관실, 화장실, 2층에는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양생태학습장은 주전동 성지방돌광장 앞에 위치하며 공유 수면은 2만 ㎡규모다. 150m의 외곽 울타리가 둘러져 있으며, 진입 덱과 징검다리 샤워기 등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주전마을 앞 어장에는 대규모 바다 숲이 조성되어 있다.

 

 

해녀 바다 체험, 선상 낚시 체험, 해양 생물 맨손잡이 ,고구마, 감자, 땅콩 캐기 등 농촌 체험, 도자기 체험, 미역 떡, 우뭇가사리 만들기 체험 및 카누와 스킨 스쿠버, 선상 낚시 체험, 해녀 밥상 체험, 투명 카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 장터에서는 전복과 미역을 판매하고 있다. 성게미역국과 전복요리가 유명하니 한 번 먹어서 맛을 보자. 명절 선물로 돌미역도 잊어버리지 말고 마련하자.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용되는 해녀 체험이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채취해 볼 수 있다

 

 

높이가 무릎 남짓한 바다를 돌로 빙 둘러 막아놓은 맨손잡이체험장에서 소라와 고둥을 줍는 맨손 잡이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 미리 뿌려놓은 주먹만 한 소라를 줍는 것도 즐겁지만 안전한 바다에서 하는 물놀이도 신난다. 맨손잡이체험장이 위치한 주전해안 일대는 기묘한 갯바위가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2015년 제 10회 전국어촌체험마을전진대회에서 장려상을, 2016년 제11회 어촌마을전진대회에서 어촌체험마을 발전 가능 그룹 부문 은상을 수상하였다. 주전동 인근에는 주전봉수대, 울산테마식물수목원, 남목마성, 강동해수온천, 현대중공업, 대왕암 공원 등이 있다.

 

 

맨손잡이체험장 옆에 세워진 성지방돌 조형물은 지금은 사라진 주전마을 제당을 기념해 만들었다. 원래 주전마을에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당이 10곳이나 있었다고 한다. 2005년 마을 회의에서 모든 제당의 위패를 새로 지은 경로당 2층에 모시고 제당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옛 제당을 닮은 성지방돌 조형물을 세운 것이다. 주전어촌체험마을에선 해녀 체험과 맨손 잡이 체험 말고도 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어선 승선 체험, 투명 카누 체험, 바다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즐기는 거의 모든 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반농반어촌의 장점을 활용한 감자, 고구마 캐기, 뭐든 제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역 떡 만들기, 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체험은 10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예약이 필수이다. 주전어촌체험마을안내센터는 숙박 시설도 갖췄다. 모래 대신 작고 까만 몽돌이 가득한 해변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색다른 경험이다. 몽돌해변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울산 동구 소리9경 가운데 하나다. 해녀 밥상은 마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한 상 가득 나온다. 밥상에 오른 재료마다 곁들여지는 설명이 입맛을 돋운다.

 

 

주전마을 일대는 지난 30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깨끗한 자연을 보존할 수 있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울산 봉대산을 넘는 주전고개가 유일했으나 마성터널이 뚫리면서 접근이 쉬워졌다. 주전항에는 높이 5m, 길이 179m의 방파제를 가득 메운 벽화와 부조가 있다. 울산 지역에 제주 사람이 정착한 것은 조선 시대부터, 울산의 특산물인 전복을 따서 임금께 진상하기 위해 제주도민을 이주시킨 것이 시초다. 일제강점기 전후로 일본과 러시아까지 진출한 제주 해녀는 울산에도 정착했다. 그 후손과 그들에게 물질을 배운 마을 사람들이 여전히 해녀로 활동한다.

 

 

해녀 부조 옆에는 돌미역을 말리는 장면이 타일 벽화로 묘사되어있다. 주전해변의 거친 파도 속에서 자란 돌미역은 주전마을 특산품이다. 일반 미역에 비해 쫄깃하고 비린내가 적어 인기다. 방파제 벽화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고무 자수복을 입고 허리에 쇠를 찬 해녀는 물 위의 테왁 아래서 자유롭게 해엄치며 전복과 미역을 딴다. 방파제 끝에는 삼층석탑을 닮은 붉은 등대가 있다. 대왕암공원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이며 문무왕의 왕비가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며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을 품은 장소다. 1906년 설치된 울기등대가 얫 모습으로 자리한다.

 

 

울산 젖줄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십리대숲도 유명하다. 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는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십리대숲을 품은 태화강은 백로와 갈까마귀 등 철새 서식지로 알려졌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은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 옛 마을을 복원한 곳이다. 고래기름 착유장, 고래 해체장, 선장과 선원의 집 등이 이어진다. 옛날 교실을 재현한 장생포초등학교,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 울산큰애기야시장, 울산 최대 시장인 중앙전통시장이 매일 저녁 7시부터 울산큰애기야시장으로 변신한다. 재미난 간판을 단 특색있는 포장마차가 성남동젊음의 거리와 연결돼어 밤이면 많은 청춘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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