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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산청지리산둘레길 운리~덕산 구간을 찾아보자

 

 

지리산둘레길은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지라산 둘레 800리를 잇는 정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전남, 전북, 경남의 3개도와 구례, 남원, 하동 ,산청, 함양의 5개시군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등을 이어 하나의 길로 연결하고 있다. 산청 지리산둘레길은 전체 5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청 9경 중 경호강 비경과 남명조식유적지를 경유하며 상사폭포, 추모공원, 공개바위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자연과 동화될 수 있다. 지리산을 천천히 걷다보면 느림의 미학과 자기성찰의 기회 및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산청지리산둘레길 운리~덕산 구간은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면 사리까지 걷는 13.9km의 지리산 둘레길, 운리를 지나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에서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 였다. 임도 아랫부분에 너른 길이 울창한 참나무 숲속에 남아 있다. 참나무 숲을 걷다보면 너들도 만나고 작은 개울도 지난다. 좁아진, 길을 지나 백운계곡을 만나고 백운계곡에서 마근담 가는 길은 솔숲과 참나무 숲을 지난다. 남명조식선생이 머물렀던 산천재가 있는 사리에서 바라보는 덕천강과 천왕봉은 아름다움이 함께한다.

 

 

산청지리산둘레길 운리~덕산 구간의 경유지는 운리마을 (5.6km) 백운계곡 (2.1km) 마근담입구 (6.2km) 덕산 사리를 지난다. 운리마을은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 자리하고 있다.

 

 

백운계곡은 골이 깊고 아름다운 반석, 맑은 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백운동 계곡은 열 여덟 골짜기의 노래와 칠현의 유적이 남아 있다. 운리마을에서 5.6km를 지나면 백운계곡이 나타난다. 웅성봉 산자락이 길게 뻗어나와 덕천강으로 계류를 쏟아내는 배운동계곡은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와 백운폭포, 다섯곳의 폭포와 담이 있는 오담폭포, 물살이 하늘로 오른다는 등천대가 유명하다. 옳은 소리만을 듣는다는 청의소, 아함소, 장군소, 용소 드의 소와 탈속폭포, 용문폭포, 십오담폭포, 칠성폭포, 수왕성폭포 등이 있다.

 

 

 

마근담은 '막힌담'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돋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마근담 사람들이 백운마을로 가던 마실길이다. 참나무가 주종인 활엽수림과 솔숲,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백운계곡에서 2.1km를 올라가면 마근담 입구가 나타난다.

 

 

산천재는 조선의 대표적인 처사였던 남명 조식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면서 거처하던 곳이다. 남명 조식선생과 관련된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관이 있다. 남명 조식선생은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로 영남학파의 거목이며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조선 명종에게 어진 정치를 바라는 을묘 단성소를 올린 참 유학자로 그의 시조 두류산 양단수에 나오는 지리산 자락 입구인 사천면 덕천강변 일대에는 산천재, 덕천서원, 남명기념관, 세심정, 묘소, 여재실 등의 유적이 있다.

 

 

세심정은 선조 15년인 1582년에 처음 세워졌으며 조식유적은 조선중기의 위대한 유현이며 뛰어난 실천 도학자였던 남명선생이 만년에 강학하던 신천재를 비롯하여 사후 그를 모시던 덕천서원 등을 일괄 지정한 유적지이다. 덕천서원은 선조 9년인 1576년에 세웠고 앞면 5칸, 옆면 2칸의 현재 건물은 1926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봄이면 선생이 손수 심은 산천재 뜰에 심은 산천재 뜰에 있는 남명매의 그윽한 향기와 덕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남명의 경의사상과 선비정신을 일깨워 주는 곳이다.

 

 

남명기념관은 남명선생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여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고 선생이 추구하고자 하였던 경의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사업을 추진하여 2004년 8월에 개관하였다. 기념관 내부에는 남명선생과 관련된 유물 전시실과 영상정보실, 교육관, 세미나실 등이 있으며, 외부 공간에는 신도비, 남명석상, 여재실 등이 있다. 제1전시실에는 경의검, 성성자 등 남명의 수행과 실천에 관련된 유물, 제2전시실에는 제자들을 주제로 제자들의 유품과 미니어처 연출, 의병활동과 관련한 조형물, 제3전시실에는 남명정신을 기리고 이어받기 위한 오늘날의 노력과 실천의지, 사숙 및 문인의 유물과 사적모형

 

 

 

덕산은 삼장면의 한 마을 이름이다. 조선 중기 이후에 삼장, 시천면 등을 통틀어 덕산 혹은 덕산동이라 하였다.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장이었으며 하동군 옥종사람, 청암사람, 산청군 매대, 내외공 등 지리산 깊은 고을 사람들의 생활장이다. 산청 곶감이 거래되는 곶감장이 특히 유명하다. 마근담에서 6.2km 를 걸어가면 덕산이 나타난다.

 

 

덕천강은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산청군,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등지를 흐르는 하천이다. 지리산 천왕봉,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영신봉 등 여러 산과 웅석봉 줄기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에서 지방 2급하천이 시작되고 진주시에서 남동쪽으로 흘러서 수곡면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뀐다. 이후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사천시 곤명면의 진양호에서 남강과 합류한다. 덕천강의 상류에는 내원골, 홍계계곡, 유평계곡, 장당골, 조개골 등 빼어난 경관을 지닌 원시계곡들이 여럿 있다. 주변에 산청 덕천서원, 세심정 등 조식 관련 유적과 성철스님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다.

 

천왕봉은 경상남도 산천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솟은 지리산의 최고봉을 말한다. 천왕봉은 해발고도 1,915m로 남한에서 높이 1,950m의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거대한 암괴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정상에는 1982년 경상남도가 세운 높이 1.5m의 표지석이 서 있다. 칠선계곡은 함양 방면에, 중산리 계곡은 통신골과 천왕골을 이루고 있으며 산청 방면으로 이어진다. 정상 아래에는 큰 바위 틈새에서 샘물이 솟아나오는 천왕샘이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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