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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리산둘레길 6코스 경호강 푸른 물 따라 걷는 길

 

 

지리산둘레길 6코스는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897의 수철마을회관 앞에서 산청군 산청읍 1381번길 17번지 성심원 구간을 말한다. 경호강을 따라 나란히 걷는 구간으로 대장마을까지는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받고 경호강 푸른 물을 보면서 걸을 수 있다. 경호강 줄기를 따라 놓여 있는 고속도로와 3번 국도가 있으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고 걸으면 좋은 구간이다.

 

 

지리산둘레길 6코스는 수철마을, 지막마을, 평촌마을, 평촌마을 폐교 해동선원, 쉼터, 대장마을, 경호1교, 산청고등학교, 내리교, 내리한밭, 경호강 강변길, 지성, 지곡사지, 선녀탕, 바람재, 성심원으로 찾아들어 어천마을로 가는 길이다. 지막 마을 언덕에 이르면 지나온 길, 가야할 길이 보이고 산청읍 너머 덕유산 자락에서 뻗어내린 산천이 이채롭다. 옛날 지리산의 천왕봉 아래 덕산의 남명 선생과 지막의 덕계 선생이 이 길을 오가며 우정을 쌓은 길이기도 하다.

 

 

남명 조식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이고 영남학파의 거두이다. 천문, 역학, 지리, 그림, 의약, 군사 등에 두루 재주가 뛰어났다. 한번도 벼슬에 나가지 않고 제자를 기르는 데 힘썼다. 그의 제자들로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정인홍, 기우옹, 정구 등 수백명의 문도를 길러냈으며 대체로 북인 정파를 형성하였다. 오건의 본관은 함양, 자는 자강 호는 덕계로 아버시는 오세기이다. 그는 남명 조식의 문인으로 수학하였고 한 때 퇴계 이황에게서도 공부를 배워 두 사람의 사상을 융합한 학자로 일컬어진다. 만년에 관직을  버리고 경상동 산음 적계리로 낙향하였다. 이후 산천의 서계서원에 제향되었다.

 

 

 

수철마을 회관에서 출발해서 가는 길은 숲길보다 포장된 길이 많아 조금 지루한 편이다. 가을이면 밤나무와 대추나무에서도 가을이 빛을 발한다. 그러나 농작물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야 한다. 농심은 아름다우나 농민들의 수확의 기쁨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지막마을에는 계곡과 정자와 물레방아가 인상적이다. 강은 마을을 나누면서 지나간다. 삶의 젖줄인 강이 평화와 경계도 만들면서 지나가고 있다. 젠피는 산초와 비슷하지만 야간 다르고 전라도 지역에서 음식에 많이 넣어 먹는다. 경상도 지역에서 젠피를 넣은 김치는 이곳에서 맛 볼 수 있다.

 

 

계곡을 지날 때는 아름다운 계곡에 발을 담가 시원하게 발을 담구고 피로도 확 풀어가면서 잠시 쉬었다가 가는 여유를 부려본다. 바람이 불면 대숲의 소리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성심원은 가톨릭 재단법인 프란체스코회(작은 형제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1959년부터 한센병을 앓고 계신 분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사는 공동체 자립마을이다. 뻬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한 때는 마을입구에서 통제를 했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둘레길을 만들개 성심원을 지나게 성심원에서 허락을 하였다고 한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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