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실치축제가 열리는 당진을 방문하여 삽교호 함상공원과 아그로랜드 태신목장도 함께 여행하자. 삽교호 함상공원과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등이 있는 당진의 대표 축제인 장고항실치축제는 매년 4월에 실치의 주산지로 첫손에 꼽히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의 당진 장고항에서 펼쳐진다. 실치축제는 서해의 별미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하여 진행되는 축제이다. 장고항실치축제의 행사에는 실치무료시식, 뱅어포 만들기, 맨손 고기잡기, 민속체험, 농특수산물 깜짝 경매 등이 있다. 사물놀이, 청소년댄스, 에어로빅 공연 등 볼거리와 노래자랑 등 풍성한 참여마당도 즐길 수 잇다.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뱅어포로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실처럼 가느다랗고 작은 생선이며 투명한 작은 멸치를 생각하면 생김새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다. 실치는 성질이 급해서 물밖으로 나오면 금방 숨이 멈추어진다. 실치를 회로 맛을 볼려면 산지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치축제현장에 가면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양념을 한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실치회는 운반하기가 곤란해 산지에서만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말까지 잡히지만 5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어버리기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5월 중순 이전이어야 가능하다.
실치회를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으려면 새콤달콤한 초장과 실치회를 뜨거운 밥에 비벼서 먹으며 아욱과 시금치를 곁들인 실치국도 함께 먹는 것이 맛이 좋다고 한다. 실치를 잔뜩 넣어 구운 실치전도 별미이며 실치는 칼슘과 인이 풍부하여 여름이 오기 전에 몸보신을 실치로 하면 무더운 여름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장고항실치축제가 펼쳐지는 당진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면천로의 문봉리에 자리잡고 있는 푸른 초원에서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과 소와 함께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장이다. 체험실에서는 소젖을 직접 짜 볼 수 있으며, 푸른 초원에 나가 직접 소에게 풀과 사료를 먹이고, 우유를 이용하여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을 만들어 보는 다양한 낙농 체험을 할 수 있다.
삽교호함상공원은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륙함과 구축함이 퇴역해서 해군과 해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조성되어있다. 해군, 해병의 주제별 전시관, 함정 내외부, 항공기 등이 전시되어 바다에 대한 동경과 해군과 해병의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3D영상관, 게임센터, 카니발프라자, 실내위락시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