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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덕궁 달빛기행으로 낙선재와 돈화문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문화유적탐방

 

 

창덕궁 달빛기행은 낙선재와 돈화문 등 서울 종로구 율곡로의 창덕궁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이다. 낙선재와 돈화문 등을 둘러보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살아숨쉬는 궁궐 만들기로 특별한 시간대에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면서 진행된다. 밤 8시에 창덕궁의 전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하여 인정전, 낙선재 후원을 돌아 나오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2021년 행사는 아직 일정확정이 되지 않았으며 지난 2020년의 경우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지속되었으며 입장료는 30,000원 이었다.

 

 

 

창덕궁은 태종 이방원이 지은 이궁으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고 불린 곳이다.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은 불에 타버린 경복궁을 대신하여 법궁으로 삼았으며 대원군때까지 조선의 주요 무대가 되었다.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건축, 조경의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국 전통건축 및 조경의 정수로 손꼽히는 곳이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누문이다. 임란 이후의 건축물이라고 한다. 진선문석교를 지나면 진선문이 나타난다. 진선문은 창덕궁의 중문으로 태종 때 신문고라는 북을 설치했던 곳이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인자한 정치를 펼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정무를 행하였다.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이 이 건물에서 이루어졌다.

 

 

 

낙선재는 조선시대 궁궐로 1847년에 중건된 궁궐 내부의 사대부 주택형식의 건축물이다. 창덕궁과 창경궁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면 맨 좌측에 낙선재가 크게 자리 잡고 그 우측으로 석복헌과 수강재가 연이어져 있으며 이들 뒤편에는 화초, 석물, 꽃담 굴뚝 등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화계와 그 위의 꽃담 너머로는 상량정, 한정당, 취운정이 위치해 있다. 조선왕조 마지막 영친왕 이은이 1963년부터 1970년까지 살았으며 1966년부터 1989년까지 이방자 여사가 기거하였다.

 

 

 

상량정의 원래 이름은 평원루인데 일제강점기 동안 상량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낙선재 후원 언덕에 우뚝 서 있는 육각형 누각이다. 아름다운 정자로 천장은 육각평면으로 마감을 하였으며 부귀와 장수, 다산을 상징하는 박쥐, 복숭아, 불수감, 청룡, 쌍학 등의 길상문양이 가득 장식되어 있다.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을 대표하는 연못으로 네모난 연못과 둥근 섬이 땅과 하늘을 뜻하는 동양의 음양 사상을 담아 지은 곳이며 왕과 왕족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독서를 즐기던 부용정이 있다.

 

 

 

불로문은 연경당으로 들어가는 길에 세원진 돌문이며, 연경당은 궁궐의 후원인 비원에 있는 조선 후기의 상류주택형식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후원 숲길에는 반도지와 관람정이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중에는 입장료가 3만원이다. 창덕궁을 야간기행하면서 전통예술공연을 감상하고 이색적인 체험들을 할 수 있으며 별빛을 받으며 듣는 공연은 최고의 아름다움을 주는 소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