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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걷기 좋은 세계의 길, 이탈리아 친퀘테레 트레킹

 

 

친퀘테레 국립공원은 이탈리아 북서부 리비에라 해안에 있으며 이탈리아어로 친퀘테레는 다섯개의 땅을 의미하며 5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몬테로소알마레,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조레 마을이 있다. 해안 절벽의 좁은 틈을 파고들어 형성된 마을들은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으며 산악지형이어서 기차선로가 놓이기 전까지는 좁은 해안도로를 아슬아슬하게 걸어야 했다.

 

 

마을과 마을 간의 거리는 2~3km에 불과하지만 마을 간 트레킹 코스는 내륙 쪽으로 우회하기도 하기 때문에 2배 3배 늘어난다. 길은 수십 갈래로 개발되어 있으며 바다에 바짝 붙어 있는 구간은 기상이 나쁜 날에는 통제 구간이 된다. Slow City 의 탄생국 답게 그 사이를 느리게 걷는 트레킹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책길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트레킹 코스 중 하나다.

 

 

첫 마을 리오마조레는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어깨를 모으고 서 있는 파스텔톤 집들 속에 가게와 갤러리,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리오마조레에서 마나롤라 사이의 구간은 '사랑의 길'로 단애와 바다의 풍경을 보면서 여기저기 연인들의 낙서와 그라피티가 가득하다.

 

 

 

 

마나롤라는 험난한 지형에 지어진 주택, 고풍스러운 교회들은 작은 규모에도 정성을 들인 파사드와 성상들, 꽃장식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12세기에 형성된 마나롤라는 넓게 펼쳐진 포도밭 가운데 중세 교회와 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교회 광장 주변에 작은 호텔이 들어서 있다. 코르닐리아는 구릉 위쪽에 자리 잡고있다. 열차에서 내려 370여 개의 개단을 올라가면 마을 중심 광장이 나온다.

 

 

강어귀에 위치한 베르나차는 자연적인 바위 지형이 거친 파도를 막아주어 안전한 선착장이 있고 중세 때 세워진 산타마르게리타 교회의 둥근 지붕과 핑크색, 노란색으로 칠해진 작은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엽서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다섯 마을중 가장 규모가 크고 번화한 몬테로소알마레는 호텔과 레스토랑도 가장 만은 곳이다.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해변은 많은 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친퀘테레 국립공원의 해안선이 자연이 아닌 사람들의 땀으로 이루어진 장관이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1,000년 전부터 돌담을 쌍아올려 만드 테라스를 모두 연결하면 그 길이가 7,000km나 된다고 한다. 유네스코가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이다. 친퀘테레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한 관문도시는 라구리아 주에 있는 항구도시 라스페치아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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