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뮤직페스티벌이 9월 10일 토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서울 도심 북촌 일대에서 펼쳐지는데 북촌의 감고당길, W스테이지, 57th 갤러리, 북촌전통공예체험관, 북촌국악체험공방, 담소정,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테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선큰스테이지 등에서 열리며 홍릉에서는 수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수림문화재단에서 주최하며 아트본에서 기획운영하는 이번 북촌뮤직페스티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전통음악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북촌뮤직페스티벌은 2012년 시작된 이래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북촌뮤직페스티벌은 경계 없는 교류와 실험을 통한 한국전통음악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서울 도심 북촌 일대의 한옥, 소극장, 갤러리, 거리 등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음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동시대의 다양한 음악과 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축제이다.
공연내용을 살펴보면 9월 10일 오후 2시 감고당길에서 사라플라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2016 서울거리아티스트, 신촌거리아티스트 등으로 선정된 사라플라이는 올해 11월 두번째 미니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꾸밈없이 솔직함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오후 5시에는 역시 감고당길에서 코다파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프로듀서 김태성과 객원보컬 추은경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 코다파이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7장의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한 코다파이는 반복한 현실 속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5회째인 올해 축제의 주제는 "모노(M0no)"이다.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색채와 스타일을 깊이 있게 탐구해 선보인다는 취지로 모노(M0no)는 '하나', '단일'이라는 뜻의 영어 접두사이다. 이런 주제에 따라 모두 20개팀이 선정돼 28개 프로그램을 화려하게 펼쳐볼일 것이다. 전 공연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28개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는 10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작품소개로는 안무가 정영두와 작고가 겸 사운드아티스트 카입등의 '프로젝트 점점'은 전통음악과 현대무용의 협업 무대이며, '과르텟 레브'는 '하이든, 풍년가를 만나다'에서 현악 사중주로 하이든 등의 클래식 음악과 함께 풍년가와 같은 우리 민요를 들려준다. '희비쌍곡선'은 미국의 단편소솔 '필경사 바틀비'를 판소리로 풀어낸다. 이밖에 '아티스트 토크'와 '아시아음악여행'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수림문화재단은 북촌뮤직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재단으로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운영해온 고 동교 심희수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입국을 실현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되었다. "북촌뮤직페스티벌", "수림문화예술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림문화재단 인문학 아카데미", "진주세계소리축제", "임방울 국악제" 등을 주최하거나 후원하였다. [수림문화상], [수림문학상]을 제정하였고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를 홍릉 일대에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