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는 전남 여수시 남면 심장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육지보다는 섬으로 남기를 원하는 여수의 큰섬으로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연도가 있다. 섬의 생김새가 큰 자라와 같이 생겼다 하여 자라 오자를 써 금오도라 하였다. 기암괴석들이 섬 주위에 흩어져 있고 그 모습들이 천태만상으로 다양해 신들이 노는 곳이라 불린다.
금오도는 제법 규모가 큰 섬으로 382m의 대부산, 261m의 옥녀봉, 347m의 망산 등이 솟아있고 기암괴석과 절벽, 갯바위 해안이 그림 같다. 자연석을 깐 돌길과 나무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숲길이 나오고 정상에는 바위들이 널려 있으며 조망이 뛰어나다. 잘 쌓여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으며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금오도 비렁길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여수항과 육지인 백야선착장에서 함구미 포구와 직포항까지 뱃길이 개설되어 가기가 쉬워졌다. 금오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떠 있는 섬 해안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의 벼랑길로 명품 탐방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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