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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외나로도 는 해상 교통의 요지로



 

고흥반도는 한반도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섬이 있다. 고구마 줄기에 매달린 고구마 처럼 호리병 모양으로 반도의 끝에 매달린 고흥반도는 140여 개의 유무인도를  거느린 섬과 바다의 고장이다. 해안선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고흥을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부르고 있다. 고흥을 대표하는 섬으로는 레슬링 선수인 김일의 고향인 거금도와 소록도, 나로도가 있다.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가 있는데 이 두 섬을 나로도라고 부른다. 

 

다도해 국립해상공원 지역인 내외나로도 2개 섬이 고흥군 포두면과 동일면 내나로도를 잇는 380m 연륙교는 1994년도에, 내나로도에서 외나로도로 연결되는 450m의 다리는 1995년도에 준공되어 개통식을 가졌다. 외나로도는 서남해의 어업전진기지며 수산물의 집산지로 남해안 일대의 크고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지로 꼽혀왔다. 외나로도는 국내 최초의 우주센터가 들어선 곳으로 다도해의 숨은 진주라고 할 정도로 수렿나 경관과 기암절벽이 많이 있다.

 

외나로도의 중심지는 나로도항으로 남해안과 섬지방의 어업전진기이며 거문도를 가는 데 중간 기착지이다. 나로도항은 서쪽으로 멀리 지죽도와 시산도가 있고 가까이는 쑥섬이 애도와 사양도가 있어 아무리 큰 파도가 와도 인근 해역은 잔잔한 호수와 같다. 나로도 해수욕장은 나로유주해수욕장으로 이름이 우주센터가 생기는 바람에 변경되었다. 완만한 해안으로 바다 쪽으로 300m 정도까지 들어가도 수심이 얕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상록 교목인 곰솔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는 하반마을은 돔 형식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왼쪽으로는 야외전시장이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되었다. 나로우주센터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건설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다. 로켓 조립동과 발사대, 통제센터, 레이더 추적동 등 최첨단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관광객들은 우주센터 입구의 우주과학관이나 나로호 모형 우주선 정도만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