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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철쭉제 2019 진분홍 산상화원

 

합천 황매산철쭉제는 2019년 4월 27일부터 2019년 5월 12일까지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 주최로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는 드넓은 진분홍 산상화원인 황매산은 진분홍빛 철쭉으로 350,000제곱미터가 화려하게 뒤덮인다.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은 산 정상의 철쭉군락지까지 잘 정비된 도로로 접근이 편리하여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산행 코스로 제격이다. 가족들과 함께 봄 나들이에 나선다면 본격적인 봄의 향취를 만끽하기에 맞춤인 계절의 여왕 5월에 진홍빛 산상화원으로 찾아가 봄을 느껴보자. 

 

황매산은 높이가 1,108m로 소백산과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만물의 형태를 갖춘 모산재의 기암괴석과 북서쪽 능선의 정산을 휘돌아 산 아래 해발 800~900m 황매평전 목장지대로 이어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는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 그대로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황매산은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산으로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합천의 진산이지만 무명의 산이었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에 병풍처럼 수를 놓고 있다.

 

황매산의 황은 부를, 매는 귀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찹천호는 가깝다못해 잔잔한 뭎곂의 흐름까지 느껴질 정도다.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비쳐진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이른 아침이면 합천호의 물안개와 부딪치며 몸을 섞는 산 안개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황매산은 프르는 초목으로 뒤덥이는 한 여름의 풍경, 억새풀이 흐드러지는 가을 풍경,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풍경도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상까지 자동차도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