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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창 청보리밭축제 2022 보리밭에서 추억 만들기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해마다 4월 하순경부터 5월 초순경까지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에서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주최로 펼쳐진다. 보리가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쌀보다도 더 귀한게 대접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보리밭 경관도 상당히 대접을 받게 되었다. 이에 보답코자 고창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더 아름답고 더 풍성한 보리밭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창의 옛 이름인 모양현의 '모'는 보리를 뜻하고 '양'은 태양을 의미하고 있다. 보리의 고장에서는 청보리가 푸른색으로 완연해지는 4~5월 개최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에서 탁 트인 들판의 청보리밭 속에서 봄의 향기를 듬뿍 맛 볼 수 있다. 청보리는 젊은 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4월의 보리를 청보리라고 부르는 것은 젊은 보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청보리는 보리의 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종과 상관없이 젊은 보리를 모두 청보리라고 한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여난 보리 400t을 생산하는 대규모 경작지가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우리 농춘의 새로운 모델, 이른바 '경관 농업'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구릉을 따라 330만여 ㎡에 펼쳐진 청보리밭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곳이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도, 허리 꼿꼿이 세우고 당당히 선 모습도 매력적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개막행사에는 기념식 축하공연 '고창으로 go go go ' 고창농악보존회, 기념식, 식후공연으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 고창농악, 상설행사에는 보리밭 속 포토 정원<원형돔 꽃밭>, 이야기 속 보리밭 걷기 <영화&드라마 촬영장소 코스>, 전통 농업유산물 전시-종업용 도구 100점,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 홍보관 운영, 청보리밭 사진전-고창 사계절, 청보리밭 풍경 등, 백민기념관 오픈 1층 진의종 전 국무총리 유품전시, 2층 이학 여사 전통자수 작품 전시, 민속장터 지역특산품 판매 및 전시,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이 있다.

 

 

 

체험행사에는 보릿골체험마당 비즈공예품, 보리관련 음식만들기 등,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차없는 거리걷기 등, 전통놀이체험으로 널뛰기, 외줄타기, 투호던지기 등, 청보리밭 트랙터 관람차 체험, 청보리밭 이색길 트릭아트 및 포토존 체험, 느리게 가는 우체통 보낸 편지 1년후 도착, 전통농업체험으로 짚공예, 다듬이질 등, 연계&부대 행사에 고창농악보존회 및 14개 읍면 농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공연문화행사에 관광객 어울마당, 추억의 게임 보리막걸리 빨리 마시기, 전통 놀이 등,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청보리밭에는 도깨비숲, 오랑이왕대밭, 잉어못 등 청보리밭을 걷다 만나는 테마 공간이 나타난다. 도깨비 숲은 도개비의 횡포를 참다못한 주민들이 도깨비를 대숲에 몰아넣고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절을 짓고 사천왕상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도깨비가 나타날 때마다 종을 쳤다는 의종각은 도깨비숲 뒤에 돌로 만든 사천왕상은 백민기념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다.

 

 

 

도깨비숲 맞은 편에 있는 호랑이왕대밭은 도깨비의 심술궂은 장난을 피해 호랑이가 숨어든 곳이다. 도깨빌가 얼마나 심술을 부렸으면 호랑이가 대밭으로 숨었을까. 대밭 입구에 겁먹은 표정으로 웅크린 호랑이 모형이 우습기도 하고 안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산책하면 산책로 바닥에 있는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청보리밭에 얽힌 도깨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보리에 얽힌 추억을 더듬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보리밭 산책에 출출해진 배는 보리밥으로 채운다. 고슬고슬한 보리밥에 고사리, 상추, 콩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는 꽁보리밥이 말 그대로 별미이다. 여기에 튼실한 총각김치 하나가 진수성찬이 된다. 학원농장직영식당에슨 보리새싹비빔밥과 함께봄날 집 나간 입맛을 찾아줄 메밀묵, 메밀국수도 있다. 조리를 주제로 펼치는 축제답게 보리를 이용한 먹거리도 다양하다.

 

 

 

장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보리개떡과 보리떡이 배고팠던 시절을 생각하며 먹는 추억의 맛이라면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보리커피는 보리를 이용한 퓨전 식품이라 할 만하다. 보리커피에는 원두와 보리가 7:3으로 비율을 맞추었다. 일반 커피에 비해 뒷밧이 구수한 건 이 황금 비율 때문이라고 한다. 새콤달콤한 보리강정과 바삭바삭한 보리새싹쿠키,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보리발효빵은 아이들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청보리밭 건너편 주행사장에서 보리개떡을 직접 빚고 구워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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