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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신안 천사대교

 

 

신안 천사대교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의 압해도와 암태면의 암태도를 잇는 다리로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송공항에서 3~4기산 기다린 후 배를 30분 동안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으로 신안 천사대교 개통으로 이제 단 7분이면 바다를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km의 3주탑 현수교와 연장 1천 4m의 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샹교량이다. 왕복 2차로 천사대교는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9개면 섬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다이아몬드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이 완성된다.

 

 

천사대교는 단순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연도의 의미가 아니라 신안군 전역을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의 의미로 봐야 한다. 압해도는 2008년 6월 목포시 연산동과 압해면 신장리 사이 1,840m가 교량으로 이어져 연륙되었고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인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도 등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압해대교는 군 소재지인 압해도가 교통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매개체이다. 중심부에 케이블로 경사지게 교량을 연결하는 닐센아치교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총길이는 3,563m이다. 이가운데 해상교량이 1,420m이고 육상교량이 420m 이며 접속도로가 1,720m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 신안 발전을 선도할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육상교통 대동맥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암태도에는 매향비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섬에서 발견된 매향비는 형태는 작지만 섬에 매향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매향비는 세조 3년인 1457년에 조성되었다. 비문은 6행으로 세로로 새겨져 있다. 매향은 향나무를 바다에 묻어 언젠가 환생할 미륵과 인연을 맺고자 하는 신앙의례의 한가지로 매향의식을 행하고 기곡을 남긴 것이다. 암태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서남단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한 복판에 해발 355m의 승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 암태이다. 승봉산 기슭에 위치한 노만사는 신안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1873년에 창건되었으며 해남 대흥사의 말사이다.  

 

 

암태도 소작인 항쟁은 악덕 지주에 저항하는 농민운동이지만 지주를 비호하는 일제의 식민지배정책에 맞서는 항일운동 성격도 지니고 있다. 특히 농민들의 승리로 소작쟁의가 마무리되고 이후 일제 강점기 농민운동의 도화선이 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일제 치하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농민들의 승리로 당시 7할이 넘는 소작료를 4할로 내리게 되었는데 이는 5할의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세율보다 더 낮춘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암태면 단고리 장고마을 입구에 1998년에 암태 면민의 곧은 기상을 담아 높이 6.74m의 대형 기념탑을 설치했다.

 

 

 

암태도 에로스 서각박물관은 암태면 박달로 362-26, 신석리 1717에 자리하고 있는 서각 예술작품 전시와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문예공간으로 지역주민 및 신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로스 서각박물관은 2013년 1월 부터 2014년 11월 까지 18억원을 투입해 건립되었다. 서각존, 사랑존, 작가존, 이색성체험방 등 테마별 목공예가 500여점 전시되어 있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기타 재료에 새겨 넣은 것으로 서채, 도법, 채법 등 우리 고유의 전통미와 현대 조각법의 독특한 작품의 세계를 보여주며 에로스와 결합한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자은도는 임진왜란때 지원을 왔던 명나라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이라는 사람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해왔다가 목숨을 건지게 되어 자은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200년 이상 된 수많은 노송이 바다를 감싸듯이 자리 잡은 분계해수욕장과 백길해수욕장이 있다. 신안의 해운대로 불리는 이곳은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절로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다. 여인송은 여인의 자태를 꼭 닮은 형상을 한 아름드리 소나무이다. 분계해수욕장 해송 숲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천년의 숲'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 상을 받은 바 있다. 1996년 자은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675m의 다리가 놓였다.

 

 

팔금도는 불교 유적이 가득한 곳으로 읍리마을 초입에 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성 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부터 적어도 1천년 전에 팔금도에 사찰이 세워져 있었고 그곳에서 이 석탑을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옛날에 당신이 있었다 하여 정월보름날 제사를 지내고 즐겼다고 한다. 팔금도가 고대에 중국과 연결되는 해로 상의 요충지였기 때문에 이러한 불교 유적이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쪽의 암태도와는 중앙대교를 통해 연결되고, 남서쪽의 안좌도와는 신안 1교를 통해 연결된다. 중앙에 130m의 금당산이 솟아 있고 서쪽에 160m의 채일봉이 있다.

 

 

안좌도는 목포로부터 22.9km 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간석지를 막아 염전과 김양식 등의 어업도 겸하며 주민 소득은 높은 편이다. 신안군 14개 읍면의 중앙에 위치한 섬 안좌도는 신안이 배출한 세계적인 화가인 수화 김환기 화백의 예술혼이 깃들어 있는 섬이다. 김환기 선생이 살았던 고택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서 초등학교까지 다녔다. 안좌도는 유인도 6개, 무인도 57개 등 모두 63개의 도서로 구성되어있다. 1990년 신안군 최초로 안좌도와 팔금도가 신안 제1교로 연도교로 연결되어 같은 생활권이 된 지 오래된 섬이다. 안창도와 기좌도가 연륙되어 안좌도라 부르게 되었다.

 

 

 

전국 유일의 해상 자연 휴양 클러스터인 자은 신성지구의 자연휴양림에 세계고둥전시관, 신안새우난종합연구관, 섬 수석정원, 한국 분재유리공원이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신안자연휴양림은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계고둥전시관은 신안자연휴양림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양자원 중 하나인 고둥을 테마로 한 해양체험관광 사업이며 이와 연계된 도서해양자생식물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섬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서자생식물테마공원 30ha 내 세계고둥전시관 부지를 확보하고 지상 1층 규모의 전시관은 전시실, 체험교육관, 수장고 등 시설을 갖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고둥 3,349종 1만여점이 전시되며, 테마공원에는 십자형도로, 잔디광장, 썬셋, 썰라이즈 정원, 센트럴파크, 해시계광장, 달빛정우너, 미로우실공원, 바람의 언덕, 연못공원이 조성된다.

 

 

비금도는 비금면 죽림리 산 10-3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은도와 조초도 사이에 있으며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 같다 하여 비금도라고 부른다. 1996년 도초도와 섬을 잇는 서남문대교가 완성되어 도초도와는 같은 생활권이 되었다. 삼한시대에 당두마을에 처음으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유배되어 온 벼슬아치들이 가족을 데리고 와 정착하면서 많은 씨족이 분포하게 되었다. 서쪽 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북쪽 해안에는 원평해수욕장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다. 칠발도해조류번식지, 성치산성, 도고리산성지가 있고 서산사라는 절이 있다.

 

 

우이도는 도초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구섬, 우개도라고도 한다. 섬의 서쪽 양단에 돌출한 2개의 반도가 소의 귀 모양과 비슷하여 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2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우이군도의 주도로서 목포시에서 서남쪽으로 43km, 도초도에서 남서쪽으로 8km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섬 전체가 산악지대로서 해안가 평지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서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길게 사빈이 형성되어있다. 돈목해수욕장, 높이 80m의 모래언덕, 밀양박씨 열녀각, 우이산성, 최치원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흑산도는 신안군 흑산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도,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고 했다고 한다. 사람이 처음으로 정착한 것은 통일신라시대인 흥덕왕 3년인 828년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난 뒤 서해상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막기 위한 전초기지로 이 섬에 반월성을 쌓으면서부터라고 한다. 문화재로는 초령목이 있으며, 반월성과 최익현 유적지, 정약정 유적지 등이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배낭기미해수욕장과 세께해수욕장이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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