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3코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발로 느끼는 가을의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지리산 둘레길은 295km에 이르는 장거리 걷기 길이다. 그 중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 전라북도 남원의 인월에서 경상남도 함양 금계 구간인 20.5km를 둘러보자.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에서는 아름다운 비경을 만날 수 있다. 붉게 익은 고추,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다랑논에서 황금빛으로 춤추는 벼, 건넛마을로 향하는 촌로의 느린 걸음이 우리들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시작점은 인월이다. 인월이란 이름에는 고려 말 왜적 퇴치를 위해 이곳을 찾은 이성계의 전설이 숨어 있다. 때는 고려 우왕 6년, 삼도 도원수였던 이성계는 왜구 퇴치를 위해 이곳 황산에 머물며 북진하는 왜장 아지발도와 일전을 벌일 당시, 깜깜한 그믐의 날에 이성계의 염원이 하늘에 닻아 조명탄이 터지듯 달이 떳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