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벚꽃축제 4월 아름다운 경관의 계룡산 일대에서 벚꽃 절정 시기에 만나는 왕벚꽃축제

계룡산 벚꽃축제는 4월 초순경 계룡산 동학사 일대에서 펼쳐진다. 계룡산벚꽃축제는 1993년 동학사봄꽃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2007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매월 4월 초중순경의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열리는 축제로 일본 벚꽃이 아닌 재래종을 개량한 왕벚꽃을 소재로 한 축제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벚꽃축제와 구별된다.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에 이르는 약 3㎞ 구간에 벚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된 것이 그 유래가 되었다.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리고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계룡산 국립공원의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이다. 절정을 이룬 벚꽃의 아름다운 경관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동학사 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개,폐막식을 비롯하여 계룡산 굿제, 봄꽃 패션쇼, 사물놀이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 공연, 주민 화합 한마당, 퓨전음악공연, 아빠밴드,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마술공연 드의 다양한 공연이 있다.

계룡산 동학사 일원은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이다. 동학사 벚꽃길은 박정자 삼거리부터 동학사 입구까지 이어져 약 4.5㎞ 구간에 천여 그루가 양쪽으로 심어져 있어 꽃비가 내리는 듯한 장관이 연출되며 ,야간에는 눈송이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벚꽃을 감상 할 수 있다. 계룡산 온천지구로 들어가는 길도 하얀 벚꽃의 하얀 물결이 출렁거리고 있다. 동학사 주차장 부근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계룡산 장군봉 일대의 봉우리가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계룡산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주시, 계룡시 신도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5m이며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인 천황봉에는 통신선이 있을 뿐 아니라 3군 본부가 모인 계룡대가 훤히 볼이기 때문에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등산객은 관음봉을 올라야 한다. 동학사 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간다.

등산객들은 주로 동학사, 은선폭포, 관음봉 코스나 동학사, 남매탑, 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대편인 갑사에도 관광객이 많은데 동학사, 은선폭포, 관음봉, 삼불봉, 갑사로 산을 아예 종주하는 코스도 있다. 이 코스는 돌아오는 버스편이 있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내의 수통골지구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계룡산은 대전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나 고도가 낮아서 가볍게 생각하고 올라갔다가는 낭패를 보기가 쉽다.

계룡산은 신라의 오악 중 서악으로 받들고 제사를 지내는 명산으로 정했다고 한다. 조선 태조 때 개경에서 계룡산 남쪽 신도안으로 도읍지를 옮기려 하였으나 하륜이 반대하여 신도안 대신 한양으로 도읍지를 변경하였다고 한다. 정감록의 영향으로 계룡산 일대가 길지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한때 많은 소규모 종교단체들이 신도안에 난립한 적이 있다. 삼군부가 들어서면서 종교시설들이 신도안 밖으로 이주하였다.